겨울에 어울리는 클래식 영화 8편을 엄선! 

한겨울의 클래식
 

일시 :  2010.12.28(화) ~ 2011.1.12(수)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클래식의 매력 중 하나는 내용 여하에 상관없이 필름이 주는 질감이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는데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과거의 영화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있듯이, ‘한겨울의 클래식’에서 준비한 8편의 영화는 온 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겨울 마음의 보온을 가져다 줄 목록으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모퉁이 가게 

<유브 갓 메일>의 원작 영화.
마더첵 상사의 점원 크랄릭과 사장인 마더첵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날, 노박이란 여자가 마더첵에 일자리를 구하러 오고, 크랄릭은 그녀의 취직을 돕는다. 사실 크랄릭과 노박은 펜팔로 서로의 사랑을 키워 가는 사이지만, 만난 적이 없어 얼굴은 모르는 상태인데...

  에른스트 루비치   1940 | 미국 | 99min | B&W

리피피 

프랑스 범죄 영화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인간의 약한 본성이 어떻게 해서 완벽한 계획을 좌절시키는지 보여준다.
특히 1911년생인 줄스 다신 감독은 2011년 탄생 백주년을 맞이하기에 더욱 뜻 깊은 상영이기도.

  줄스 다신   1955 | 프랑스 | 120min | B&W

레오파드 

귀족 신분의 변화를 담은 시대극. 196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나무 상을 수상작.
국가 통일운동이 벌어지던 19세기 이탈리아의 시실리를 배경으로 쇠락해가는 귀족들의 모습을 마치 오페라처럼 그렸다. 성장해가는 중산층의 모습을 바라보는 대지주 살리나 역의 버트 랭카스터와 알랭 들롱, 그리고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

  루키노 비스콘티   1963 | 이탈리아/프랑스 | 180min | color

마이 페어 레이디 

브로드웨이에서 롱런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토대로 변신의 욕망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린 명작.
언어학자인 히긴스 교수와 친구인 피거링 대령이 꽃파는 처녀 일라이자를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기 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오드리 헵번의 공작새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복장만으로도 우리를 흐뭇하게 하는 영화.

  조지 쿠커   1964 | 미국 | 170min | color

내 이름은 튜니티 

버스 스펜서와 콤비를 이룬 테렌스 힐의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 기존의 멋있고 근엄한 보안관이나 인상파 무법자와는 달리 코믹한 느낌의 주인공이 활약하는 이른바 서부 코미디의 등장.
비정한 남자의 세계를 다루지만 <내 이름은 튜니티>의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서부 사막의 기운은 남자들의 우정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엔조 바보니   1970 | 이탈리아 | 106min | color

자브리스키 포인트 

히피족과 물질주의에 대한 슬픈 관찰기. 이태리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 감독이 미국으로 진출해서 만든 영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970 | 미국 | 110min | color

지붕 위의 바이올린 

브로드웨이에서 롱런 기록을 수립한 뮤지컬이 원작.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유태인 유목민들의 생활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는 세 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묘사한다. 외적인 억압(러시아 혁명과 유태인 핍박)과 변화하는 시대(사랑으로 대변되는 딸들의 가치관 변화) 속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깊은 신앙심으로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

  노먼 주이슨   1971 | 미국 | 181min | color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로 유명한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지막 작품. 20년대 세계를 휩쓴 경제 공황과 금주법 시대의 뉴욕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다섯명의 소년이 범죄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쉰살이 된 주인공의 과거회상-인생과 사랑, 범죄와 죽음까지를 다룬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날카로운 미성의 소유자 제임스 우즈의 현란한 연기 대결이 볼만하다.

  세르지오 레오네   1984 | 이탈리아/미국 | 229mi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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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2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토니오니 자브리스키 포인트 보고싶다! 영화속 핑크플로이드의 음악도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