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 기획전 ‘Taking Lee Ang 7월 29일(목)부터 8월 11(수)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됩니다. 이안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섬세한 감성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끊임없이 사랑을 통한 구원을 이야기해왔던 이안 감독, 그의 작품에는 뜨거운 열정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무한한 에너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안 감독의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은 물론, 영화가 호소하는 힘에 있다. 그 호소력은 뜨거운 오감(五感)에 있으며 이번 기획전 ‘Taking Lee Ang’ 은 습한 더위가 몰려오는 여름날, 삶의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여름 영화 축제가 될 것이다. 

 

브로크백 마운틴 (2006)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 주연

전세계를 벅차게 한 위대한 러브 스토리. 제6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제78회 아카데미 감독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걸작.
특히, 무뚝뚝하지만 로맨틱한 게이 카우보이 연기를 훌륭하게 완성한 배우 히스 레저의 절절한 연기를 통해 세상을 떠난 그를 가슴 아리게 추억하게 된다.
대자연의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이 스크린을 압도하며,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애잔한 영화 음악과 엔딩 타이틀의 구슬픈 노래는 영화가 끝나고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든다.

색, 계 (2007)
탕웨이, 양조이 주연

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동의 세월을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색(色)’과 '계(戒)'의 농익은 표현을 탁월하게 그려내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친일파 '이'를 암살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한 '왕치'는 거부할 수 없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격동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영화의 파격적인 섹스신은 욕망의 최절정이 예술적 승화의 경지에 이르는 광풍경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욕망의 색(色)과 신중함의 계(戒)는 시대의 침울함 속에서 색에 탐했던 두 남녀의 심적 고통에 비중을 두고 있다. 

테이킹 우드스탁 (2009)
드미트리 마틴, 에밀 허쉬, 이멜다 스턴톤, 헨리 굿먼 주연

전설의 락 페스티벌인 ‘우드스탁’의 탄생 비화를 그린 작품. 실화의 주인공인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기획자 엘리엇 타이버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1960, 70년대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문화를 표현하고 있다. 제62회 칸 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작. 
이안감독은 천재적인 영화음악 감독 대니 앨프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음악영화로써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이념과 사회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장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상영 내내 관객에게 한 여름의 축제인 락 페스티벌에 온 듯 환호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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