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다큐멘터리 특별전> 

일시 : 2010년 6월 9일(수) ~ 2010년 6월 20일(일)
장소 : 필름포럼
문의 : 필름포럼 (02-312-4568) 

상영일정 확인  ->  필름포럼 홈페이지 : http://www.filmforum.co.kr/
 

이대후문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는 6월을 맞아,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축구팀을 새로운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아내 국내외에서 주목 받은 축구 다큐멘터리 3편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감독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진지하게 담아내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축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상영작 소개> 


지단, 21세기의 초상
Zidane, Un Portrait Du Xxie Siecle

2006/프랑스/90min/전체 관람가
dir. 더글러스 고든, 필립 파레노/cast. 지네딘 지단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프랑스에게 우승을 안겨준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프랑스 출신 필립 파르노 감독과 스코틀랜드인 더글라스 고든 감독의 공동연출로, 흔히 선수들의 역경을 통해 드라마를 구축하는 일반 스포츠 영화와는 달리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의 움직임에만 집중하여 축구로 한 편의 신화적인 드라마를 만들려는 미디어의 욕망을 전복시킨 실험적인 작품이다.
2005년 4월 23일 벌어진 스페인 1부리그 비야레알과 지단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96분간의 실제 경기가 스토리의 전부인데, 15대의 35mm 고성능 카메라와 미군에 의해 제공된 2대의 수퍼 확대 카메라를 동원하여 지단의 활약상을 잡아냈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
Maradona By Kusturica

2008/스페인, 프랑스/96min/15세 관람가
dir. 에밀 쿠스트리차/cast. 에밀 쿠스트리차, 디에고 아만도 마라도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진심이 가득한 시선을 통해 그라운드의 악동만이 아닌 인간 마라도나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스포츠 휴먼 다큐멘터리.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헨티나라는 작은 나라의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핸들링 파울로 득점을 했다. 하지만 이 명백한 파울은 골로 인정되고, 그는 '신의 손'이라는 오명을 얻는다. 그러나 3분 뒤, 홀로 6명을 제치며 60미터를 달려간 그가 추가골을 터뜨린다. 신의 손이라는 오명과 동시에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도 지닌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칸 영화제 2회 수상에 빛나는 거장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는 아직까지 마라도나에 대해 제대로 담은 작품이 단 한 편도 없다는 안타까움에서 이 작품을 시작했다. 당당한 척 살고 있지만 수 많은 사건사고로 더 유명한, 그러나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영원한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인간 마라도나를 제대로 그리기로 한다. 하지만 첫 만남부터 서로의 삶과 사상을 관통하는 공통점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비상
飛上: Fly Up

2006/한국/100min/전체 관람가/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dir. 임유철/cast. 오만석(나레이션)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선수들과 새내기 감독이 모인 시민구단이지만 K리그에서 준우승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 국내 최초 극장용 스포츠 다큐.
인천팀이 창단되고 수석코치로 합류한 장외룡은 하루 3시간만 자며 꼼꼼히 상대팀을 분석, 매 시합마다 자신만의 비디오 분석화면을 만들어낸다. 한 단계씩 그가 제시한 목표가 성과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은 감독과 절대적인 신뢰를 쌓아가고, 인천을 최하위로 분류했던 언론들은 돌풍, 짠물축구, ‘공포의 외룡구단’ 이라는 수식어로 그들을 조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선수들의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기만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한국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결국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까지 올라간 선수들은 타오르는 투지와 자신감에 그 어느 경기보다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경기가 계속될수록 부상자가 속출하며 몸의 한계가 찾아오게 된다.
 

소명 2 - 모겐족의 월드컵

2010/한국/92min/전체 관람가
dir. 신현원/cast. 강성민, 모겐족 아이들

축구 신동 강성민 선교사.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소질이 있어 선수로써의 꿈을 키웠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과 개인기가 너무 좋아서 축구부에 받아 줄 수 없다는 다소 의외의 벽에 부딪히고 좌절하던 가운데 볼 다루는 재능을 살려 축구 묘기 세계 챔피언이 된다. 그런 그가 쓰나미 피해 지역인 바다 집시 모겐족이 사는 라오섬에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찾았다. 아마존 원시부족 만큼이나 문명과 단절 된 삶을 살아가는 모겐족. 헝겊을 말아서 공을 차고 헛발질에 알까기를 일삼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친다. 촬영 중 모겐족 아이도 태어나고... 쓰나미의 위험도 접하고... 지옥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맨발로 축구 대회에 참가해 축구화를 신은 아이들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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