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임수현작은 새는메아리를 본 적 있는데아주 작고 귀엽게 생겼더래요 갈래머리를 하고땡땡이 반바지를 입고 있더래요 메아리는 작은 바위에 혼자 앉아나뭇잎을 똑똑 따며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다가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뒤꽁무니를 졸래졸래따라 내려가더래요ㅡ 외톨이왕, 문학동네이렇게 좋은동시를 못 알아보는 시대에동시 쓰며 사는 삶,죄송하다!
모두들 처음엔이안대추나무도 처음엔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꽃도 시원찮고 열매도 볼 게 없었다암탉도 처음엔 처음 해 보는 일이라서횃대에도 못 오르고 알도 작게만 낳았다모두들 처음엔 처음 해 보는 일이라서조금씩 시원찮고 조금씩 서투르지만어느새 대추나무는 내 키보다 키가 크고암탉은 일곱 식구 거느린 힘센 어미 닭이 되었다《고양이와 통한 날》 문학동네(2008)
글이이렇게안 써질 수가 있나라는 글을 썼다
미드소마, 범죄도시2장정일, 한영인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이탈로 칼비노 문학강의미드소마 보고 멍해져서안 웃겼지만 범죄도시2 틀어뒀다가보긴 다 봄책도 읽은 금칼비노 문학강의 노트에 옮겨적은 글이 꽤 된다
안 쓰고 쉬는 시간이라고 딱 못을 박으면쓸 것이 꼭 생기고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