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에 소주를 마셨다밥도 볶아 먹었다책 읽으러 카페에 왔다옥수수수염차를 마셨다오줌이 잘 나왔다감자밭을 보러 갔다꿈 속에서,호미를 댄 땅을 쓱 가슴 쪽으로 끌어안았더니푸릇한 보라빛차가운 감자들이 나왔다분발해야한다고흙을 떨어뜨리면서감자의 푸릇함은 소근댔다시끄럽구나나는 목에 건 수건을 풀어그 말들을 덮어두려다그냥 놔두고 잠에서 깼다맘대로들 해마른세수를 하니흰 가루가 떨어져내린다
번지르르하게 말해진 것 중에느끼하게 말한 부분은 없었나, 돌이켜볼 것.그럴싸하게 말해진 것은 바로 날려버릴 것.이 상상적 논리의 믿기지 않는 비논리성과샤머니즘에도 이르지 못한 미신,가짜 처방전과의 전쟁.
멀어지는 거구나, 하는 느낌을고스란히 주고 받으며 멀어지기착실히 멀어지기공손히 멀어지기더 더욱 멀어지기촘촘히 멀어지기다신 영영 없을 사람이기
맛도 모르겠는 것에 갖다댄 입술은 궁금해하겠다길에서 길도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옮겨 가는 이유.
부드럽게 이어지다가뚜둑, 하면서 다시 이어지기끊어지지 않게,단절과 파열과 불협음의한 리듬을 그럼에도 불구하며 지속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