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큰한 피자 냄새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피자의 맛은, 그러니까 정말 하와이안피자의 맛이 났다. 남기지 않고 여덟 조각을 다 먹었다. 남편은 조만간 어렸을 때 꿈꾸었던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나이가 무엇을 시작하기 쉬운 나이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변화 가능한 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가 조금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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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이 작가 당신의 이야기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겁이 많고, 걱정이 많고, 좀처럼 스스로를 믿지 못하지만 내가 만든 이야기들은 나보다 씩씩하고 나보다 멀리 간다. 그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 더는 나 자신을 의심하지 말자고 다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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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예능 - 많이 웃었지만, 그만큼 울고 싶었다 아무튼 시리즈 23
복길 지음 / 코난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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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좋아해서 즐거운 예능 이야기를 기대하고 책을 펼쳤는데 예상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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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경>에 나온 팥 졸이는 비법이 생각났다. 팥을 맛있게 잘 졸이는 비법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맛있게 잘 사는 비법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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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아무튼 시리즈 9
금정연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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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이 화재를 모으기 전, 이라는 오타마저 재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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