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어린아이들만 보는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것도 아직 글을 깨우치지 못한 유아들이. 그러나 많은 초등교사들을 만나며 그것이 얼마나 편협하고 잘못된 생각인지 알게 되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어른인 우리는, 그 그림책이 던져 주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소화해 낼 만큼 그리 성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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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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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존 어쩌구 멕허너시라는 긴 이름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 너는 왜 지각을 하니, 너는 왜 숙제를 안 해오니? 그저 아이들을 야단칠 때 상투적으로 덧붙이는 '왜?'가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물음으로서의 '왜?'를 아이들에게 던져야 한다.
마리아
주디트 모랄레스 그림, 아드리아 고디아 글, 김정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3년 03월 07일에 저장
절판

월간지의 어린이 신간 소개를 하면서 알게 된 그림책이다. 붉은 원피스에 까만 고수머리가 인상적인 마리아는 늘 찾아오던 철새가 오지 않자 동물 탐험대를 이끌고 새들을 찾아나선다. 마리아가 철새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도서관을 찾아 책을 펼친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작은 아이가 코를 박고 커다란 책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놀랍도록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보기 드문 스페인 그림책이라서 그럴까. 그림책의 빛깔은 자꾸만 지중해의 잔잔한 풍경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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