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아 도망쳐 우리또래 창작동화
김자환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당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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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강아지의 우정을 보며 유년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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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아 도망쳐 우리또래 창작동화
김자환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당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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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읽었던 단편집 <순돌아 도망쳐>(김자환 글, 박지영 그림, 삼성당 펴냄)입니다. 5개의 단편이 실려있는 창작동화집이에요. 그 중에서 타이틀 제목인 <순돌이의 소원>, <엄마는 너무했다>가 기억에 남았어요.
<순돌이의 소원>의 경우 주인공 아이 순호가 마치 형제처럼, 친구처럼 함께 자란 개 순돌이를 살리려고 하는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 이야기로, 제 어렸을 적 추억이 스멀스멀 떠올라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너무 유쾌하게 읽은 <엄마는 너무했다>입니다. 집안의 잔소리 대마왕인 엄마, 그 엄마로 인해 기를 못펴고 사는 아빠, 할머니, 주인공 미나의 모습, 그리고 그 갈등이 예상치 못한 마법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이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너무했다>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 모두에게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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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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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 그녀, 요한.. 20대의 청춘들이 겪는 세상, 사랑, 우정을 통해  삶에 대해, 인간에 대해,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한국이라는 사회가 학습시킨, 기성세대가 만들어준 프레임을 통해서 삶을, 인간을, 사랑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그로 인해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있지 않은가?  

이 소설은 세 주요인물의 개성도 뚜렷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러가지 형식적인 독특함을 보여준다. 과거로의 회귀, 유명 팝송과 이야기의 조화, 남여 주인공의 일부 대사를 컬러 처리하는 등등..무엇보다도 작가의 말에서 언급된 것처럼, 결말이 두가지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액자식 구성을 빌린 결말 하나와 해피 엔딩적 결말 하나이다. 이 중 독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생각하면 되는, 어찌보면 소위 독자의 선택에 달린 열린 결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이 두 결말 모두가 마음안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더 생각이 필요할 듯..

책 속 인상깊은 구절을 옮겨본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극을 가진 전선과 같은 거야. 서로가 서로를 만나 서로의 영혼에 불을 밝히는 거지. 누구나 사랑을 원하면서도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까닭은, 서로가 서로의 불꺼진 모습만을 보고 있기 때문이야." (P 183)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살아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서로를 스치거나 만나야만 했던 것이다. 왜 모두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그런 이유로 우리는 겨우 이곳에서의 외로움을 견디고 모면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기대를 걸기에는 너무 단순하고 포기를 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존재이다. 신의 기대대로 살 순 없다 해도, 그래서 인간은 끝까지 스스로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동물이다.  

사랑이 있는 한 인간이 서로를 사랑하는 한은 말이다." (P 328) 

"인생이란 뭘까? (중략) 이것도 삶이란 사실을, 이것이 삶이란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인정할 수 있는 인간의 삶은 극히 드물다."(P350) 

"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P361) 

"그냥 <여자>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일 거예요. 그냥 여자..."(p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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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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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를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이 읽고 행동하길..우리의 씁쓸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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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에선 엄마가 보이겠지요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1
히구치 토모코 글.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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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익살스런 그림 때문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표지의 로켓 그림에 엄마가 없어서 순간 아, 엄마가 돌아가셨나 보구나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그림은 이렇게 익살스럽다니! 

그림만큼이나 이야기도 아이의 통통 튀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주인공 아이와 동생은 퇴근하는 아빠를 만나 공원으로 밤소풍을 떠난다.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1광년의 내용을 아빠에게 알려주면서 자신의 기발한 생각을 말해준다. 아주 빠른 순간 이동 로켓을 만들어 멀리 떨어진 별들에 날아가 역시 아주 잘 보이는 망원경으로 공룡도 보고, 그리고 4광년 떨어진 별에서 지구에 있는 우리 집을 본다고 말이다. 그러면 그 때의 엄마, 주먹밥을 만들고, 빨래를 널고, 가족과 함께 있는 엄마를 볼 수 있다고 말이다.  

 4년이 지나도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나름 아이다운 생각으로 엄마를 추억하는 아이의 모습이 자못 예쁘면서도, 그 기발함에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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