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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아 도망쳐 ㅣ 우리또래 창작동화
김자환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당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최근에 읽었던 단편집 <순돌아 도망쳐>(김자환 글, 박지영 그림, 삼성당 펴냄)입니다. 5개의 단편이 실려있는 창작동화집이에요. 그 중에서 타이틀 제목인 <순돌이의 소원>, <엄마는 너무했다>가 기억에 남았어요.
<순돌이의 소원>의 경우 주인공 아이 순호가 마치 형제처럼, 친구처럼 함께 자란 개 순돌이를 살리려고 하는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 이야기로, 제 어렸을 적 추억이 스멀스멀 떠올라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너무 유쾌하게 읽은 <엄마는 너무했다>입니다. 집안의 잔소리 대마왕인 엄마, 그 엄마로 인해 기를 못펴고 사는 아빠, 할머니, 주인공 미나의 모습, 그리고 그 갈등이 예상치 못한 마법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이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너무했다>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 모두에게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