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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해 줘 - 가문비 그림책 9
야마와키 교 지음, 오다기리 아키라 그림, 이선아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도라와 구로라는 두 고양이가 역시 고양이 샴으로부터의 답장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편지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동화이다. 정말 간단한 스토리와 익살스런 그림이 그 소소하지만, 일상의 즐거움을 잘 표현한 동화이다.
이렇게 오늘날처럼 인터넷이나 휴대전화같은 통신이 발달하기전 우리의 주된 통신수단의 하나는 바로 편지였다. 10~20년전만 해도 우체부아저씨가 오기를,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지함을 확인하는 일이 즐거움이었다. 그때의 그 기다림, 기대감, 설레임..한편으로 답장이 오지 않았을때의 실망감, 아쉬움 등등...짧은 이 동화를 통해 그때 그 편지를 기다리던 감정을 떠올리며, 이 고양이들의 모습에 미소를 띈다.
한편으로 친구의 답장을 함께 기다려주는 도라의 우정, 그 우정에 고맙다고 화답하는 편지를 쓰는 구로의 귀여운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