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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행 가방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32
선현경 글.그림 / 비룡소 / 2008년 6월
평점 :
주인공 가족이 멕시코 여행을 하면서 겪은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 주인공 가족은 멕시코 여행에서 친절한 카를로스 할아버지와 콘치따 할머니 댁에 머물게 됩니다. 주인공은 그 노부부에게 꼭 눈을 보여주리라 다짐합니다.(멕시코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눈이 무엇인지 모르죠^^) 그런데 한국에 돌아가기 마지막날 주인공 가족은 멕시코 시내를 여행하다가 그만 엄마의 중요한 여행가방을 잃어버립니다. 그 가방에는 가족 모두의 여권이 들어있었거든요..이 사건으로 잠시 가족들은 삐거덕거리지만, 그래도 역시 가족입니다. 이내 합심해서 여기 저기 찾아다닙니다. 게다가 친절한 콘치따 할머니는 걱정인형까지 주면서 위로해줍니다. 결국 신나는 식당에서 우여곡절끝에 엄마의 여행가방을 찾게 되고, 주인공 가족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장은 세 가족이 눈사람과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멕시코의 노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끝이 납니다.
작가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컬러 사용으로 멕시코의 풍경(시장, 프리다칼로의 집, 묘지, 식당 등)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여행에서 만나는 여러 사건들과 사람들의 풍취도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더욱 부러운 건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서 더욱 가족애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