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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ㅣ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평점 :
가족..
그 두 글자안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웅크리고 있다..
그저 가족이기에, 끌어안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가족임을
이 이야기는 담담히 보여준다.
사실적인 그림과 짧은 몇개의 문장들이 꾸밈없이 가식없이
자연스레 가족의 의미를 전한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살 수 밖에 없는 작은 식당의 가족들의 삶은
녹록치 않다. 아이들은 할머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서 아버지에게
할머니를 시골로 되돌려 보내자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몸소 가족의 의미를 들려준다..
할머니는 아버지의 엄마이기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사람의 자식이라면, 그럴 수 없는 거라고,
무언의 답변을 들려준다..
아린 느낌...
동화의 그림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묵직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