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작가와의 만남 당첨자 발표



우리나라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님과의 만남..
왜 간절히 원했는지 모르겠다..
예전부터 열렬한 독자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저 어떤 자극과 울림이 필요했던 거 같다..
아니면 정답이 없는 질문을, 어쩌면 삶의 진리인지도 모를 답을 
작가라는 외길을 몇십년간 걸어오신 그분께 묻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른다..

 '몇십년을 문학의 길을 걸어오신, 어찌 보면 결코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오신 작가님께 문학은 어떤 의미입니까? 밥벌이로서, 문학이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여곡절과 굴곡 많은 과거의 오늘을 사셨는데도, 이번 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오늘을 살라고 메세지를 주시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

 긴 대답들이, 그렇지만 명료하고 강렬하면서 거침없이 확고한 말들이 쏟아졌다.. 자신에겐 천직일 수 밖에 없는, 치열한 직업적 책임과 소명의식으로 인생의 굴곡을 걸어왔다는, 작가님에게 있어 문학과 글쓰기는 존재의 의미임을 온 몸으로 보여주셨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은, 그 공간에 마치 작가님과 나 밖에 없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몰입했던 것 같다. 왜 그토록 몸이 떨리던지.....  

 이제 나만의 개밥바라기별을 만나야 할 때 인 것 같다..
아래 시는 어느 책에서 읽고 마음에 들어 적어놓았던 것인데,
그날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듯..


 여명에의 인사

               - 詩 칼리다사(인도 희곡작가)

 이날을 보라!
 이것이 생명, 생명의 생명이다.
 이 짧은 시간에
 너의 존재인 모든 것의 진실과
 현실이 포함되어 있다.
 성장의 기쁨
 행동의 영광
 아름다움의 화려함
 어제는 꿈에 지나지 않고
 내일은 환상일 뿐
 그러나 충실하게 지낸 오늘은
 모든 어제를 행복의 꿈으로
 내일은 희망에 찬 환상으로 만든다
 그러니 오늘을 잘 지켜보라!
 이것이 새벽을 위한 인사다.

 
 맞아, 그래, 사람들은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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