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사능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6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서균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평점 :
1986년 4월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4월 일본 원전 사고.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
그리고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근 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되어 있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도
냉각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죠~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에 다행이라고 안도하기는 하지만
언제 또 일어날 지 모르는 어찌보면 폭발물을 안고 사는 꼴이라고 할까요?
네이버에 "방사능"이라는 단어를 치니
이렇게 방사선 수치 정상범위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과연 언제까지 "정상범위"라는 단어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런지...

▲ 출처 : 네이버 ▲

"방사능에서 살아남기"란 책을 보면서
알 듯 모를 듯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만 했던 방사능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방사능이 뭘까?
이 질문에 막상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물질을 이루는 작은 알갱이인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진 원자핵, 원자핵을 중심으로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전자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됩니다.
방사선은 원자의 성격이 변하며 불안정한 원자핵이
안정 상태가 될 때 퍼져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작은 알갱이를 뜻합니다.
이런 방사선을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이 방사능이지요.


우리는 이미 수많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도 소량의 방사선이 포함되어 있죠.
이런 자연방사선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량이라고 해요.
문제는 인공방사선인데요~
1985년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이 실험도중
X선(엑스선)을 발견하면서 물체를 통과하는 이 새로운 광선으로
환자의 몸속을 보기도 하고
이후 방사능을 이용해 몸을 정밀 검사하고 치료도 할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답니다.



이런 인공방사선이 에너지 발전과 의료등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잘못 이용되거나 사고가 나면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DNA를 파괴해서 세포가 죽거나 망가지고
돌연변이를 일으키기도 한대요.
심해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망가진 세포 덩어리는 암이 되는거죠.
생식세포에 변형이 일어나면 자손에게 유전되어
돌연변이나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구요.



이렇게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방사능!
방사능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좋은 점은 유용하게 이용하고
나쁜 점은 차단하거나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상생활 속에서도 불필요한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은 줄이는게 좋겠죠~

방사선의 종류는 알파, 베타, 감마로 각각 크기와
에너지양이 달라서 통과할 수 있는 물질도 다르다고 해요.
알파선은 입자 알갱이가 제일 커서 두꺼운 종이도 통과하지 못하구요
베타선은 알갱이가 조금 더 작아서 종이는 통과하지만 알루미늄판은 통과하지 못한대요.
그런데 감마선은 1m가 넘는 두께의 납이나 콘크리트가 있어야
겨우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사성 물질을 이용하는 곳에는 아주 두꺼운 차폐시설을 만든대요.
(차폐:방사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서 차단하는 것)


그런데 문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 처리를 위해 차폐 시설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의 방호복이나 장비로는 방사선을 완벽하게 막아내기가 어렵다고 해요.
로봇을 투입할 수도 있겠지만 방사선이 로봇안에 쓰이는
반도체 등의 부속도 망가뜨릴 수 있는게 문제이고
원격 조정도 통신두절 가능성도 있어서 문제구요.
결국엔 그 로봇도 방사선에 노출된 폐기물이 되어
콘크리트로 덮어 특수철제 드럼통에 넣어 땅에 묻거나 처리해야 하죠.
그럼 이렇게 처리된 폐기물은 안전해 지는 건가요?
만화나 영화같은 걸 보면 봉인된 것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 봉인해제가 되어
문제가 되기도 하던데 혹 그런 문제는 없는 걸까요?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요. ^^;;
방사능에도 반감기라는게 있대요.
원자가 점점 안정된 상태로 변하며 방사성 물질의 원자 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데 이렇게 원자수가 줄어 처음의 절반이 될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반감기라고 한대요.
그런데 여러 조건에 따라 우리에게 미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감기가 길다고 무조건 위험한건 아니라고 해요.



방사능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야기속에 모두 담겨있는 방사능에서 살아남기~
방사선 차폐 로봇 시연회가 열리는 외딴섬.
한창 시연회가 진행될 무렵, 지진해일이 닥쳐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다급한 소식이 들려오는데
과연 지오와 일행은 원자력 발전소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제대로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방사능에 관해
점점 더 흥미가 고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