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나라 브라질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6
임소라 지음, 이상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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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브라질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어질

브라질 월드컵~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연속 8회 본선진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과연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잠깐~

월드컵의 시작은?

 

월드컵은 1930년 제1회 남아메리카 우르과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중간에 세계 2차대전이 있던 1942년과 1946년은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1950년 브라질에서 다시 개최되었대요.

 

그리고 2014년 20회 월드컵이

다시 브라질에서 개최된다죠.

 

월드컵을 2번이나 개최하는 브라질은

1958년 스웨덴

1962년 칠레

1970년 독일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월드컵 5회 우승국이기도 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6월 18일 7시 러시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월 23일과 27일에 각각

알제리와 벨기에와 경기를 치르게 되는군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검색>

 

 

 

 

세계의 시선이 이제 브라질로 집중될텐데

그 시선을 좀더 전문적인 눈으로 바꿔줄

재미난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2014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 이야기인데요.

 

글로벌 시대에 아이의 안목을 넓혀줄 이 책은

1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만화풍 그림으로

자연, 역사, 사회, 문화, 정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브라질을 만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

그런데 처음 축구는 그다지 좋은 출발은 아니었네요.

 

1950년 건설했던 세계최대의 마라카낭 경기장은

국민이 정치와 국정에 간심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바르가스 독재정권의 의도적인

우민화 정책이었다고 하니 말예요.

 

그러나 2014년 다시 월드컵 준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하니

옛날처럼 국민들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시대죠?



 

 

 

지금은 브라질의 국민 스포츠가 된 축구~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누구나 실력에 따라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무대가 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네요.



 

 

 

사실 축구 외엔 브라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라이기도 한데

최초의 브라질부터 오늘날의 역사까지

 

그리고 브라질의 정치를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았답니다.



 

 

 

1,000여개의 물줄기가 만나 형성된

브라질의 아마존~

 

그 중 다량의 진흙이 함유되어 황토색을 띠는

'황토색강'인 솔리몽에드강

 

유기물이 분해된 콜로이드를 함유하여

간장처럼 맑은 검은색을 띠는 '검은강' 네그루강

 

이 솔리몽에드강과 네그루강은

서로의 온도차로 섞이지 않고 12키로를 함께 흘러간다고 해요.

 

서로의 다름이 섞이지는 않을지언정

그것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솔리몽에드강과 네그루강을 보며 배우게 되네요.



 

 

 

또한 며칠전에 있었던 지방선거로 인해

보수와 진보의 불편한 동거가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브라질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를 보며 배웠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보수 성향의 카르도주 대통령은

반대성향의 룰라 대통령의 당선에도

넓은아량과 관대한 모습으로

올바른 정권 이양에 노력하였으며

 

룰라 대통령 역시 보복 정치가 아닌

나라 살림에만 관심을 쏟으며

전임 카르도주 대통령의 경제경책을 유지하면서

분배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브라질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하니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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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한국사 600 6 : 근현대 2 -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5
조성호 그림, 투비한국사연구회 글, 서영희 감수, 신미희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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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자체도 어렵고 외울것도 많아

더 어려운 한국사~

 

초등 5학년 사회가 한국사인지라

요즘 한국사와의 전쟁중인 2호양이랍니다.

 

특히나 2호양은 초등농구선수~

요즘은 농구선수가 되려면 한국사와

한자 시험이 필수인지라

더욱 더 필요한 한국사라지요.

 

용어 한국사 600은 2007년부터 2014년

새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전국 고등학교에서

최다 채택된 한국사 교과서를 출간한

(주)미래엔에서 출간되었기에

더욱 더 믿을만 하다는 사실~

 

아이세움은 미래엔의 어린이책 브랜드인건 아시져?


자~ 이렇게 총 6권의 용어 한국사 600.

 

한국사 공부의 필수 용어를

각 시기별로 100개씩, 총 600개로

한국사 전체를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용어자체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들이어서

더욱 더 어려울 수밖에 없는 한국사.

 

이런 낯설고 어려운 용어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면서

사진과 그림으로도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역사적 내용들을

초등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용어 한국사.

 

2017학년부터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초등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사 용어를 습득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근현대는 두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근현대1을 다룬 5권을 살펴볼까요?





 

제일 먼저 흥선 대원군이 나왔군요.

 

어린 나이에 왕이 된 고종의 아버지라는 말로

흥선대원군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어요.

 

본문속에서 다루어준 내용들은

바로 알쏭달쏭 바로알기와

역사 용어 정리하기를 통해

배경지식과 학습이 통합되도록 도와줍니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학습효과를 높였구요.









근현대2를 다룬 6권으로 용어한국사를

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일제 시대 신사참배로 인해

아니 지금도 신사참배로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

그 신사참배라는 용어가 눈에 띄네요.

 

일제가 일본 신등을 모신 신사에

절하게 한 정책이라는 간단 설명.

 


 

 

 

거기에 몇줄 되진 않지만

중요 내용들을 쉽고 간결하게

본문 속에서 다루어 주고 있어요.



 

 

 

직접 틀린 부분을 수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알쏭달쏭 바로알기를 통해서

한번 더 손글씨를 써보며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겠어요.

 

역사용어 정리하기로

다시 한번 용어 익히기~



 

 

 

아무래도 일제시대가 포함된지라

보면서 열받을 내용들이 많군요.

 

이런 아픈 과거들을 돌아보며

깨달아지는 것도 있겠죠?





 

 

 

그 시대를 살아온지라

이런것들이 과거가 되어

이렇게 다루어지는 것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해지기도 하네요.

 

좀 더 책임감 있는

좀 더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그런 역사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해지구요.



 

 

 

앞에서 살펴보며 풀었던 문제들의 답은

뒷면에 정답코너에 마련되어 있구요.

 

ㄱ,ㄴ순서로 찾아보기도 있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용어들을

사전찾듯이 찾아보기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한국사 공부 체크 리스트도 있으니

공부하며 체크해보는걸로...


 

 

 

 

이 정도면 교과서가 쉬워지는건 물론

한국사 시험 준비에도 도움이 되겠죠?

 

눈에 잘 띄는 곳에 꽂아두고

수시로 꺼내보며 한국사에 열공해야겠어요.

 

덕분에 2호양도 한국사에 자신감이 붙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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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4
태미라 글, 김재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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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린아이들 읽는 책으로만 알고

아이들 읽으라고 식탁위에 올려두고는

관심에서 사라지려던 어느날~

 

우연히 책 뒷면의 글이 눈에 뙇~

 

어?

이거 뭐지?

 

닭은 닭답게, 소는 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매일 화장품 먹는 토끼?

토끼가 화장품 실험에 이용된다는걸 알았으면

제목만 보고도 어느정도 눈치를 챘을텐데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제목을 보고도

몰랐다는...ㅠㅠ

 

암튼 책을 펼쳐보게 된 사연은 그렇지만

읽으면서 점점 더 심각성을 느끼게 된 책이다.



 

 

 

짝사랑하는 보나를 따라다니는 사또~

보나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되던 날.

장소는 대형마트 쓰레기장?

 


 

 

 

그 곳에서는 환경실천을 위해 온

보나의 아빠도 만날 수 있었는데....

 

보나의 아빠가 하는 환경 실천 운동이란 것이

대형 쓰레기통을 뒤져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내는 것이란다.

 

엄연히 쓰레기 다이빙(Dumpster diving:덤스터 다이빙)이란

단어도 있는걸 보니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긴 있나보다.

 

아무리 환경운동이래도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지지는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물건들을 쉽게 버리곤 했던 내 모습에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그 쓰레기를 뒤지며 살던

유기견을 입양하게 되는 보나~

 

말로만 듣던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유기동물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다.

 

공장식 농장에서 탈출한 암탉~

 

가로 세로 25cm닭장 속에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는지라

비좁아서 날개도 펴지 못하고

각종 병에 스트레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암탉의 부리까지 자르기도 한다고 하니

 

거기서 나오는 달걀이

건강한 달걀일리 없는건 확실하겠다.

 

그런 문제점으로 동물의 행복을 고민하며

2010년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달걀을 살때도 착한 달걀을 사야 한다는...



 

 

 

앗~ 바로 오늘 달걀 샀었는데....하며

달걀 포장지를 보니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없다...ㅠㅠ

 

겉 포장에 바로 이렇게 동물복지 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구입했던지라 마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그 많은 달걀 품목 중에 동물복지 달걀은

한 품목밖에 없더라는....

 

확실히 비싸긴 비쌌다.

일반적으로 사먹는 달걀의 2배가까이되니

흠~ 주머니 사정도 좋아야 할 것 같은...ㅠㅠ

 

암튼 그래도 이런 마크가 있는걸 안 이상

조금 비싸도 동물복지 마크 꼭 확인해야겠다.



 

 

 

그런데 달걀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화장품에도 동물실험이 있었으니

독성이나 피부병 여부를 알기 위해

화장품을 토끼 눈에 넣거나 먹이는 실험을 한다는...



 

 

 

그리하여 화장품에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리핑버니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희귀동물에 대한 검은 거래,

산에서는 '야호'금지

야생 동물에겐 먹을걸 주면 안 되는 이유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 등

 

조금만 관심을 두고 보면

동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것 같다.

 

동물에 대한 무관심도

무서운 이기심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는 내내 반성,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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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게스 시리즈
리스벳 슬레거즈 글.그림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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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호군이 24개월이 되던 3월에

만났던 천재교육의 게스 시리즈~

 

24개월 아이에겐 어려운 책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4호군이 말이 늦은편이라

다른 아이들 기준으로는 24개월이면

그다지 어려운 수준도 아니겠다 싶어요.

 

실제로 게스 시리즈가 18개월 ~ 36개월이

적정 시기로 되어 있으니 말예요.

 

18개월~36개월 시기는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래요.

 

호기심과 생각이 부쩍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이런 언어폭발기에 접하게 되는 수수께끼책

게스시리즈는 어휘습득에 날개를 달아줄것 같아요.



 

 

 

게스시리즈는 수수께끼책 5권과

게스카드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4개월되던 3월엔 주로 게스카드만 가지고 놀더라구요.

 

말만 느렸을뿐 그외의 것은

좀 빠르다 싶기도 했던 4호군~

 

책에서 제시되었던 사물들이 나오는 카드지만

책을 보기전에 카드 먼저 본지라

4호군은 거꾸로 진행한 셈이네요.

 

나중에 책을 보면 카드에서 보았던 사물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올것 같아요.

 

4호군이 놀고 있는것처럼 퍼즐놀이도 가능하고

뒷면으로는 수수께끼 놀이도 가능하답니다.



 

 

 

한결같은 저 표정~

뭔가 집중할때 나오는 표정이

웃음짓게 한다는요.

 

귀요미~

leonard_special-2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기에 보니

엥? 카드가 이상하네~

 

"아닌것 같은데?" 했더니만

금방 제 짝을 찾아주네요.



 

 

 

퍼즐을 다 맞추고는 잘했다고 자축의 박수~

leonard_special-18



 

 

 

동물에 이어 과일 퍼즐도 맞춰봅니다.



 

 

 

그렇게 카드 놀이는 즐기면서

책을 펼치려고 하면 거부하던 4호군~

 

그래서 한동안 책은 상자속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지요.

 

그러다가 얼마전 다시 책을 꺼내보았어요.

 

"어? 카드에서 보았던 거네?"하면서

친근해진 사물을 가리키면서 말예요.



 

 

 

그랬더니 슬슬 관심을 보이는 4호군~

 

스스로 책을 펼치기도 하고

사물을 가리키기도 하면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에 나름 뿌듯했다는요.

 

1. 누가 어디 살까요?

 

어느새 책에 그림까지 그려놓았네요. ㅠㅠ



 

 

 

잔디 위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구멍 뒤로 동물의 부분이 보이니

뭐지? 하며 책을 넘겨보고 있어요.

 

어? 달팽이였네?

 

달팽이는 어디에서나 살 수 있어요.

달팽이는 등에 집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하며 읽어주는 책 내용에

어휘력도 늘겠지요?

 

부분을 보며 전체를 유추하는 활동이라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인지하게 도와주구요.



 

 

 

2.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풀밭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역시나 구멍그림책의 구멍 사이로

동물의 모습이 보여요.

 

"삐약 삐약~ 어? 누굴까?"했더니

궁금한듯 바로 책장을 넘기면서

까르르~ 넘어가는 4호군이예요.

 

4호군은 유난히 "삐약 삐약"소리에

반응을 하거든요.

 

"삐약 삐약"소리가 재미있나봐요.

 

병아리는 옥수수를 잘 먹어요.



 

 

 

3.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이번 책은 들춰보기 책이예요.

 

수수께끼의 힌트를 듣고 사물을 골라보고

책을 들춰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아주 귀여워요.

작은 귀와 분홍색 코,

긴 수염과 줄무늬 털이 있지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야옹~"하며 울음소리도 들려주니

고양이를 고르네요.

 

"어? 맞나 한번 펼쳐볼까?"

 

고양이를 보고 있어요.

"아이, 사랑스러워,

내가 쓰다듬어줄까?"

 

하고 읽어주면서 손으로 책속의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자기가 고른 고양이가 나오니

"와우~"하며 기분 좋아지는 4호군이예요.



 

 

 

4. 무슨 소리일까요?

 

표지속 아이가 귀에 손을 대고 있으니

자기도 귀를 가리키고 있네요.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쉬이익 쉬이익,

커다란 소리가 들려요.

쉬이익 쉬이익,

머리 위 하늘에서 들려요.

 

무슨 소리일까요?

 

두팔을 펼쳐서 비행기 흉내를 내주니

그제서야 비행기를 가리켜보네요.

 

비행기소리예요.

비행기가 파란 하늘에

하얀 꼬리를 남겨요.

"안녕, 비행기야!"

 

이번 책은 청각 힌트를 통해

사물을 고르는 활동이었네요.



 

 

 

5. 무엇일까요?

 

표지속 아이가 양을 안고 있어서

"매애~애~"하며 양 울음소리를 내니

에~에? 하며 웃고 있어요.



 

 

 

이것은 폭신폭신 솜털 같아요.

꼭 끌어안을 수도 있어요.

볼에 닿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무엇일까요?

 

그리고는 "깡총깡총"하며 흉내도 내주었더니

토끼를 똭~ 골라주네요.

 

맞는지 막 넘겨보려는 4호군~

 

토끼 인형이에요.

보들보들 보드라워요.

토끼 인형은 내 가장 친한 친구지요.

 

이번 책은 촉각 힌트가 많이 나와서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인지하게 도와준답니다.



 

 

 

책을 다 보고는 한군데에 모아놓고

또 어떤책을 읽어볼까? 했더니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를 고르네요.

 

이제서야 게스시리즈에 맛을 들였나봐요.



 

 

 

다음으로는 "무엇일까요?"를 골라서

다시 한번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알록달록 원색의 예쁜 그림책이라

시각적 자극도 충분하고

 

수수께끼 형식으로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니

다양한 표현력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의 관심밖이었던 책이

엄마의 작은 자극에

급 관심으로 돌아서는걸 보면서

엄마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좀 더 지혜로운 엄마가...

좀 더 적극적인 엄마가...

좀 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엄마가 되자며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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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조끼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5
엄혜숙 지음, 권문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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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옛이야기 중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을 엮은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시리즈~

 

그 마지막 권인 제5권 "하늘을 나는 조끼"가 나왔어요.

 

집에 있는걸 모아보니 4권~

에구~ 이 중에서 2권인 밥장군 퉁장군만 빠졌네요.

 

2권 사러 서점 가야겠당~ ㅎ

 

 

 

서점 가기에 앞서 오늘은

5권 하늘을 나는 조끼를 살펴보려고 해요.

 

표제작인 '하늘을 나는 조끼'외에도

'신기한 나뭇잎', '도깨비 방망이', '죽은 사람 살리는 잣대'

'말하는 남생이', '팔대째 내려온 불씨', '혼쥐이야기'

'씨 뿌리는 개', '구렁이 구슬'이 있는데요.

 

 

 

 

작가 페이지쪽에 그려져있던 저 지팡이 짚고

힘들어하는 사람의 그림~

 

바로 '도깨비 방망이'에 나온 그림이예요.

 

나무를 하러 산에 간 사람이

날이 저물어 쓰러져가는 집에 들어갔는데

한밤중에 되자 도깨비가 모여들지 뭐예요.

 

무서워서 대들보에 올라가 숨어있다가

배가 고파서 개암 한 알을 딱~ 깨물었는데

그 소리에 놀란 도깨비들이 방망이까지 두고 달아났죠.

 

덕분에 이 사람은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집에와서

큰 부자가 되었답니다.

 

같은 동네 사는 어떤 사람이 이 소식을 듣고

똑같이 개암나무 열매를 주워 쓰러져가는 집에갔다가

도깨비를 만나지만 이미 한번 당한 도깨비들은

지난번 일까지 괘씸죄를 물어 방망이로 때렸지 뭐예요.

 

덕분에 욕심부리던 사람은 몸뚱이가 늘어나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랍니다. ㅋ

 

 

 

 

 

그리고 '말하는 남생이'에 나온 이 그림.

 

여차 여차 저차 저차해서 대나무가 하늘곳간을 찔러

하늘에서 쌀이 흘러 내려 온 집안에 가득찬 장면과

 

또다른 장면은 대나무가 하늘뒷간을 찔렀는지

쌀 대신 똥벼락을 맞았다는 이야기.

 

여차 여차 저차 저차 사연은

어느정도 상상이 되시죠?

 

 

 

 

 

 

저는 이미 상상력 보다는 현실성이 다분하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뭐야?

하는 마음이 더 컸지만

 

아이들은 읽으면서 똥 애기만으로도 깔깔깔~거리더라구요.

 

그렇군. 난 이미 상상력 제로를 달리는 뇌가 늙어버린...ㅠㅠ

 

그래도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투에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옛 사람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가 잘 드러난 옛이야기모음.

재미와 함께 권선징악의 교훈이 담긴 이야기로

여러분도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아이만 읽으라고 던져주지 마시고

엄마도 같이 읽고 아이와 공감해보세요.

 

또다른 행복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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