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4
태미라 글, 김재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그냥 어린아이들 읽는 책으로만 알고

아이들 읽으라고 식탁위에 올려두고는

관심에서 사라지려던 어느날~

 

우연히 책 뒷면의 글이 눈에 뙇~

 

어?

이거 뭐지?

 

닭은 닭답게, 소는 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매일 화장품 먹는 토끼?

토끼가 화장품 실험에 이용된다는걸 알았으면

제목만 보고도 어느정도 눈치를 챘을텐데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제목을 보고도

몰랐다는...ㅠㅠ

 

암튼 책을 펼쳐보게 된 사연은 그렇지만

읽으면서 점점 더 심각성을 느끼게 된 책이다.



 

 

 

짝사랑하는 보나를 따라다니는 사또~

보나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되던 날.

장소는 대형마트 쓰레기장?

 


 

 

 

그 곳에서는 환경실천을 위해 온

보나의 아빠도 만날 수 있었는데....

 

보나의 아빠가 하는 환경 실천 운동이란 것이

대형 쓰레기통을 뒤져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내는 것이란다.

 

엄연히 쓰레기 다이빙(Dumpster diving:덤스터 다이빙)이란

단어도 있는걸 보니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긴 있나보다.

 

아무리 환경운동이래도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지지는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물건들을 쉽게 버리곤 했던 내 모습에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그 쓰레기를 뒤지며 살던

유기견을 입양하게 되는 보나~

 

말로만 듣던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유기동물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다.

 

공장식 농장에서 탈출한 암탉~

 

가로 세로 25cm닭장 속에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는지라

비좁아서 날개도 펴지 못하고

각종 병에 스트레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암탉의 부리까지 자르기도 한다고 하니

 

거기서 나오는 달걀이

건강한 달걀일리 없는건 확실하겠다.

 

그런 문제점으로 동물의 행복을 고민하며

2010년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달걀을 살때도 착한 달걀을 사야 한다는...



 

 

 

앗~ 바로 오늘 달걀 샀었는데....하며

달걀 포장지를 보니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없다...ㅠㅠ

 

겉 포장에 바로 이렇게 동물복지 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구입했던지라 마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그 많은 달걀 품목 중에 동물복지 달걀은

한 품목밖에 없더라는....

 

확실히 비싸긴 비쌌다.

일반적으로 사먹는 달걀의 2배가까이되니

흠~ 주머니 사정도 좋아야 할 것 같은...ㅠㅠ

 

암튼 그래도 이런 마크가 있는걸 안 이상

조금 비싸도 동물복지 마크 꼭 확인해야겠다.



 

 

 

그런데 달걀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화장품에도 동물실험이 있었으니

독성이나 피부병 여부를 알기 위해

화장품을 토끼 눈에 넣거나 먹이는 실험을 한다는...



 

 

 

그리하여 화장품에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리핑버니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희귀동물에 대한 검은 거래,

산에서는 '야호'금지

야생 동물에겐 먹을걸 주면 안 되는 이유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 등

 

조금만 관심을 두고 보면

동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것 같다.

 

동물에 대한 무관심도

무서운 이기심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는 내내 반성, 반성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