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게스 시리즈
리스벳 슬레거즈 글.그림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4호군이 24개월이 되던 3월에

만났던 천재교육의 게스 시리즈~

 

24개월 아이에겐 어려운 책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4호군이 말이 늦은편이라

다른 아이들 기준으로는 24개월이면

그다지 어려운 수준도 아니겠다 싶어요.

 

실제로 게스 시리즈가 18개월 ~ 36개월이

적정 시기로 되어 있으니 말예요.

 

18개월~36개월 시기는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래요.

 

호기심과 생각이 부쩍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이런 언어폭발기에 접하게 되는 수수께끼책

게스시리즈는 어휘습득에 날개를 달아줄것 같아요.



 

 

 

게스시리즈는 수수께끼책 5권과

게스카드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4개월되던 3월엔 주로 게스카드만 가지고 놀더라구요.

 

말만 느렸을뿐 그외의 것은

좀 빠르다 싶기도 했던 4호군~

 

책에서 제시되었던 사물들이 나오는 카드지만

책을 보기전에 카드 먼저 본지라

4호군은 거꾸로 진행한 셈이네요.

 

나중에 책을 보면 카드에서 보았던 사물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올것 같아요.

 

4호군이 놀고 있는것처럼 퍼즐놀이도 가능하고

뒷면으로는 수수께끼 놀이도 가능하답니다.



 

 

 

한결같은 저 표정~

뭔가 집중할때 나오는 표정이

웃음짓게 한다는요.

 

귀요미~

leonard_special-2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기에 보니

엥? 카드가 이상하네~

 

"아닌것 같은데?" 했더니만

금방 제 짝을 찾아주네요.



 

 

 

퍼즐을 다 맞추고는 잘했다고 자축의 박수~

leonard_special-18



 

 

 

동물에 이어 과일 퍼즐도 맞춰봅니다.



 

 

 

그렇게 카드 놀이는 즐기면서

책을 펼치려고 하면 거부하던 4호군~

 

그래서 한동안 책은 상자속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지요.

 

그러다가 얼마전 다시 책을 꺼내보았어요.

 

"어? 카드에서 보았던 거네?"하면서

친근해진 사물을 가리키면서 말예요.



 

 

 

그랬더니 슬슬 관심을 보이는 4호군~

 

스스로 책을 펼치기도 하고

사물을 가리키기도 하면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에 나름 뿌듯했다는요.

 

1. 누가 어디 살까요?

 

어느새 책에 그림까지 그려놓았네요. ㅠㅠ



 

 

 

잔디 위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구멍 뒤로 동물의 부분이 보이니

뭐지? 하며 책을 넘겨보고 있어요.

 

어? 달팽이였네?

 

달팽이는 어디에서나 살 수 있어요.

달팽이는 등에 집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하며 읽어주는 책 내용에

어휘력도 늘겠지요?

 

부분을 보며 전체를 유추하는 활동이라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인지하게 도와주구요.



 

 

 

2.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풀밭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역시나 구멍그림책의 구멍 사이로

동물의 모습이 보여요.

 

"삐약 삐약~ 어? 누굴까?"했더니

궁금한듯 바로 책장을 넘기면서

까르르~ 넘어가는 4호군이예요.

 

4호군은 유난히 "삐약 삐약"소리에

반응을 하거든요.

 

"삐약 삐약"소리가 재미있나봐요.

 

병아리는 옥수수를 잘 먹어요.



 

 

 

3.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이번 책은 들춰보기 책이예요.

 

수수께끼의 힌트를 듣고 사물을 골라보고

책을 들춰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아주 귀여워요.

작은 귀와 분홍색 코,

긴 수염과 줄무늬 털이 있지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야옹~"하며 울음소리도 들려주니

고양이를 고르네요.

 

"어? 맞나 한번 펼쳐볼까?"

 

고양이를 보고 있어요.

"아이, 사랑스러워,

내가 쓰다듬어줄까?"

 

하고 읽어주면서 손으로 책속의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자기가 고른 고양이가 나오니

"와우~"하며 기분 좋아지는 4호군이예요.



 

 

 

4. 무슨 소리일까요?

 

표지속 아이가 귀에 손을 대고 있으니

자기도 귀를 가리키고 있네요.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쉬이익 쉬이익,

커다란 소리가 들려요.

쉬이익 쉬이익,

머리 위 하늘에서 들려요.

 

무슨 소리일까요?

 

두팔을 펼쳐서 비행기 흉내를 내주니

그제서야 비행기를 가리켜보네요.

 

비행기소리예요.

비행기가 파란 하늘에

하얀 꼬리를 남겨요.

"안녕, 비행기야!"

 

이번 책은 청각 힌트를 통해

사물을 고르는 활동이었네요.



 

 

 

5. 무엇일까요?

 

표지속 아이가 양을 안고 있어서

"매애~애~"하며 양 울음소리를 내니

에~에? 하며 웃고 있어요.



 

 

 

이것은 폭신폭신 솜털 같아요.

꼭 끌어안을 수도 있어요.

볼에 닿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무엇일까요?

 

그리고는 "깡총깡총"하며 흉내도 내주었더니

토끼를 똭~ 골라주네요.

 

맞는지 막 넘겨보려는 4호군~

 

토끼 인형이에요.

보들보들 보드라워요.

토끼 인형은 내 가장 친한 친구지요.

 

이번 책은 촉각 힌트가 많이 나와서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인지하게 도와준답니다.



 

 

 

책을 다 보고는 한군데에 모아놓고

또 어떤책을 읽어볼까? 했더니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를 고르네요.

 

이제서야 게스시리즈에 맛을 들였나봐요.



 

 

 

다음으로는 "무엇일까요?"를 골라서

다시 한번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알록달록 원색의 예쁜 그림책이라

시각적 자극도 충분하고

 

수수께끼 형식으로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니

다양한 표현력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의 관심밖이었던 책이

엄마의 작은 자극에

급 관심으로 돌아서는걸 보면서

엄마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좀 더 지혜로운 엄마가...

좀 더 적극적인 엄마가...

좀 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엄마가 되자며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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