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 내 삶을 성장시키는 물음과 대답
세바시 엮음 / 세바시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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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문답

작가
세바시
출판
세바시북스
발매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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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세바시 측에서 보내준 책으로 '성장문답'. 

이미 5분 가량 되는 '성장문답'이란 영상의 팬을 자처하는 나에게는 아주 궁금하기도 했고 실제로 받자마자 후다닥 읽어버린 재미있던 책이다. 

 '성장문답'은 세바시 에서 만든 짧은 강연클립인데, 사실 세바시는 세상을 바꾸는 15분이란 아주 유명한 강연컨텐츠를 제작하는 곳이다. 카카오 플러스 친구로도 있고 ㅎ 이 세바시라는 곳에서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모셔서 15분 동안의 강연을 진행하는 일종의 한국의 TED와 같은 느낌인데 강연에 대한 평이 워낙 좋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접하고 즐기는 것으로 알 고 있다. 


 나 또한 세바시를 좋아하고 몇 명의 관심있는 강연자분은 강연도 찾아보았는데 그보다 내가 더 많이 접하는건 '성장문답'. 5분여의 짧은 영상 안에 젊은층이 궁금해하는 것 혹은 젊은 세대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많은 명사분들이 역시 출연을 해 준 것이다. 그 분들은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 몇 몇 개를 추려서 책으로 낸 게 바로 이 책 성장문답 이다. 


 여기에 속한 분들은 아래와 같다. 


 실제로 성장문답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의 글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아닐 수도 있다 세면서 읽은 건 아니어서 ㅎ ) 다양한 세상에 힘들어하는 사람들(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에게 꼭 해답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길을 하나 보여주는 식의 짧은 이야기 전개가 특징인 '성장문답' 이를 책으로 엮은것이 어떨 까 궁금했다.



책에 대한 사진을 많이 가져오거나 내용을 밝히는 것은 리뷰의 원칙에 어긋나기에 밝히지는 않겠지만 책의 구성은 '이미지가 제외된 지식e' 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ㅎ 중요하다 생각되는 문장은 큰 폰트에 칼라로 쓰이고 그 외에는 시원시원하게 쓰여있는 것이 특징. 위에서 나온 대로 유명한 분들이 대답해준 대답들은 예상외의 대답도 있고 사실은 좀 당연한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든 한 번 이렇게 활자로 읽으며 접하는 것은 느낌이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다. 


위의 사진은 그 중 하나만 예시로 가져온 것인데 유시민 전장관님이 한 답변이다. 이 장의 가장 골자 내용은 '누구나 다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만큼 그 누구도 나를 제대로 이해해주고 항상 명석하게 생각해주는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것.

 일견 씁쓸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잘 돌이켜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를 기반으로 해서 그 위에 진정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한 게 아닐 까 싶으면서 고개를 주억이게 된다. 


 이렇게 촌철살인과 같이 각각의 다양한 질문들에 대답을 해주는 문답형식의 책으로 많은 젊은 청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부분은 역시 성장문답은 책보다 영상이 더 좋은 전달매체인 것 같단 생각. 그러나 5분 가량되는 동영상을 시청하는게 어떤 의미에서는 길 수도 있으니 (요즘은 15초 영상이 유행인 만큼...) 그런 경우 이렇게 활자로 꾹꾹 눌러담긴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숱한 소개팅 실패를 경험해 본 후 결론은, 애프터 못 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경직되어 있다는 거예요 - 성장문답 중 김지윤 편

 

 소개팅 경험은 없지만 이런 디테일한 고민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 속의 글로 선정해 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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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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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다산북스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은 '심플을 생각한다.'

일본에서의 라인의 인기는 우리나라까지도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카카오톡보다도 사용자가 많다는 뉴스를 보고 우물 안 개구리의 심정으로 깜짝 놀랐던 기억도 있고 :) 그만큼 라인의 일본에서의 성공은 언뜻 대자본의 승리와는 다른 어떤 비결이 있을 거란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이 바로 라인의 전 CEO였던 모리카와 아키라 씨가 직접 쓴 라인의 성공 비결이다.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인 만큼 저자의 소개가 아주 중요할 듯 하다. 이 책의 저자인 모리카와 아키라 씨는 일본 한게임에 입사를 해서 이를 업계 넘버원으로 만들고 이후 라인을 승승장구시켰던, 그리고 지금은 거기서 나온 상태인 전 CEO인데, 저자의 소개는 한 마디로 이 책도 그렇고 '라인'과 같은 기업이 살아남게 된 노하우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겠다! 라는 선전포고와 같다. 




책은 간단한 챕터식 구성으로 되어있으면 각각의 챕터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후 이를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 이야기나 본인의 생각을 풀어놓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그 자세한 내용을 밝히는 것이야 스포일러가 되니 할 수 없지만, 간단히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챕터 2 군데만 가지고 와 본다 

 첫 번째는 '불안'을 즐긴다. 내가 나중에 이 책의 문장으로도 정리한 문장이 여기에 있는데, 사실 우리는 미래를 절대! 알 수 없다는 간단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다. 

 사업도 마찬가지고 인생도 마찬가지고 하루 앞을 내다보지 못함에서 오는 답답한 불안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인데 쓸데없는 욕망(미래를 예측하여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보고자 하는)들 때문에 괜히 더 스트레스를 받고 제대로 된 가능성을 즐기지 못하는 것.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확실히 짚어주기에 이 부분이 일단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 맘에 들었던 부분은 요즘 새로운 일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것. 현장이 가장 중요하고 결국 nature의 뜻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사람이 자신이 많은 변수를 최대한 고려하고 결정할 수록 오히려 무한대의 변수중에 일부만 택해서 결정하는 만큼 더 실수가 잦아진다는, 그런 역설이 분명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히려 적당한 집중과 적당한 '직감', '현장'등에 의존하는 결정이 더 최고가 되곤 한다는 것. 사실 당연한데 그렇게 생각 못하는게 많은데 그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일등 아이티기업이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카피캣도 많은 시장에서는 결국 마케팅이든 어디든 무시할 수 없는 송곳이 하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한다. (슬프게도 대자본 역시 커다란 송곳 중 하나지만) 그러한 점들을 뚫고 가는 책이기에 빠르고 재밌게 볼 수 있다 생각한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높은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권한, 권력, 권위 등의 힘을 등에 업고 아랫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본질적인 의미에서 그것이 리더십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부하 직원은 하는 수 없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팀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한다. 모두에게 ‘변명거리’만 제공할 뿐이다. 


사람들은 왜 비전을 추구할까? 누군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누군가가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회사에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안심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위험하다. 왜냐하면 위기감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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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홈베이킹 - 홈베이킹 부분 3년 연속 파워블로거로 선정된 앙꼬 박정미의 홈베이킹을 위한 절대 기본서! The 쉬운 DIY 시리즈 6
앙꼬 박정미 지음 / 시대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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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 출판사의 소개로 '꼼꼼한 홈베이킹'책을 받아서 직접 이것저것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홈베이킹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내가 선호하는 책은, 사진이 큼직큼직하게 들어가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는 책이다. 글이 길거나 사진이 너무 세분화 되어서 잘게 여러장 있는 것 보다 큼직큼직하게 진행되는게 아무래도 보기도 좋고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그런 큼직큼직한 스타일로 되어있고, 일단 책 자제가 크기가 크다. 보통의 음식책이나 베이킹책들이 많이 취하고 있는 크기인데 나도 역시 이 크기를 선호한다.


저자분은 홈베이킹으로 파워블로거가 되시기도 했고 뒤이어 베이킹 관련 여러 일들을 하신 앙꼬라는 분이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책 덕분에 블로그 방문을 해보니 블로그도 역시 정말 보기 좋게 잘 되어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고할 수 있을 듯 하여 블로그 주소는, blog.naver.com/law_order

이다. :)




책 리뷰겸 해서 한 가지 쿠키를 만들어 보았는데 나는 녹차쿠키에 초코렛을 박아서 만들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녹차 연유쿠키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아래있는 피넛쿠키에서 쓰인 피넛을 넣는 방식을 차용해서 믹스해 만든 것이다. 




책에 대한 소개도 할 겸 녹차연유쿠키를 만드는 순서만 따로 찍어서 이렇게 가져와 본다. 이 책은 이렇게 상세하면서도 큼직큼직한 사진들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이 편하게 해준다. 

대략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책으로 여기까지 보면서 직접 따라해 보니 실제로 손재주만 괜찮다면 정말 맛있게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피넛을 뿌려주는 것인데, 나는 초코칩을 박는데 이 방법을 동시에 차용해서 살짝 찍어서 가져와둔 사진이다. 



처음 만들어 본 것으로 약간 연하게 녹차빛이 돌아서 위 책에서 말한 대로 좀 더 짧게 구우면 진해지려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좀 오래 구운 만큼 약간 딱딱하게 만들어 질 것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랬다. 

굽는 시간을 짧게 하면 더 녹색빛이 난다는 이야기 덕에 더 짧게 해보니 더 녹차빛이 나는 쿠키 또한 완성이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중간중간에 음식, 베이킹에 대한 팁을 적어 두는데 이걸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서 궁금할법한 부분들을 짚어주기 때문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홈베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네이버카페, 블로그 등을 참고한다. 사실 책을 보고 만들기는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은 부분인데 역시 책의 힘은 확실해서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들도 한 눈에 캐치 가능하고, 노하우가 보기좋게 나열되어있으니 역시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 

 상당히 잘 짜여진 홈베이킹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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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리더에게 - 대한민국 대표 CEO들에게 던지는 무례한 질문
이석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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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라는 단어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단어가 된 지도 오래. 멘토, 리더 등의 단어는 그 자체가 가지는 긍정적 느낌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을 지워준다. 그래서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 '리더가 리더에게'를 MID의 제공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어떤 얘기를 진행하는 걸까 상당히 궁금했다. 근데, 저자 이름 외에 표지에 다른 분들의 이름이 마치 공저자처럼 쭈욱 쓰여있어서 (맨 위에 김종식 김종훈 등등) 이게 어떤 뜻이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이 시대에 리더가 된 인물들과의 대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것이었다. 


마치 어떤 신문의 특집기획을 묶어서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상당히 값진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저자는 기자였으며, 저자에 대한 이해가 되고 봐서 그런지 기자들이 가지는 인터뷰이에 대한 관심이나 궁금함의 정도가 높을 수록 상당히 글의 퀄리티나 흐름에 영향이 크단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며 속도감이 붙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부분은 이 저자가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집어넣은 어떤 주제의식을 설명하고자 할 때 다양한 시대배경설명이나 기타 스토리를 가져와 풀어놓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게 나에게 새로운 궁금증이나 생각할 거리를 줘서 빠르게 책을 읽도록 돕기도 한 듯 하다. 


 책의 내용을 밝히는 건 내 리뷰의 원칙에 벗어나니, 위에서 말한 책의 개괄을 토대로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서 어떻게 읽었는지만 가볍게 설명하고자 사진 몇 장을 가져왔다. 이 첫 번째는 '사장이 되어 필요한 것은 직장 초반에 다 배운다'라는 것인데, 굳이 직장이 아니어도 어디서나 적용되는 법칙이라 생각이 들어 가져왔다. 

특히 이렇게 공감했던 이유가 내 현재 생활에서도 처음 접했을 때의 집중력과 흡수력으로 만드는게 내 이 세계에서의 생활에 가장 밑바닥 토대를 만드는 듯 해서이다. 그러니 처음에 제대로 토대를 만드는게 결국 끝까지 가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자 자산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각 장의 끝에는 직접 받은 CEO 등 이 시대에 리더로 살고있는 이들의 글들이 쓰여있다. 이게 이 책을 이루는 가장 골자인 것으로 느껴지고, 직접 편지글이 이렇게 있으니 더욱 신뢰가 가는 리딩을 가능하게 한다. 


역시 마지막은 출판사의 서평이 함께하는 뒷장! 이 책은 요즘 나오는 책들 중에 상당히 특이한 종류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왜냐하면 인터뷰이를 묶은 주제가 '리더'이기 때문. 대개 리더들을 이렇게 여러 분을 모아서 쓰긴 쉽지 않을텐데,(대개 한 명만으로도 책 한 권을 만들다보니) 이렇게 여러 분을 모아 쓴 것 만으로도 뭔가 다양한 시각을 전해주면서 무게감을 더해준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이번에 인터뷰에 응한 CEO들의 학창시절은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다른 게 없다. 그들의 출발점도 우리와 비슷하다.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는 동안 공정한 기준에 따라 때마다 무수한 시험을 치뤘고, 취미생활이나 인생의 품격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고 살려고 직장을 구했다.
이런 사람들은 상식의 범위 내에서 엄격한 룰과 냉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경쟁을 한다. 금수저, 은수저들의 경쟁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형님, 동생, 누나와 경쟁을 하기도 한다. 그래봐야 경쟁률은 1:2, 1:3, 1:4쯤 된다. 소위 ‘흙수저’들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르는 경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경쟁률이다. 그들은 상식의 범위를 벗어나는 말과 행동을 해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 또 실패를 해도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기회가 부여된다. 하지만 월급쟁이 CEO의 행동과 말은 정상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보는 눈이 많고, 기준이 엄격하고, 평가도 냉정하다. 월급쟁이 CEO들의 젊은 시절 그들의 가장 큰 자산은 ‘재직증명서’였다. 다니던 직장에서 사고를 치고 잘리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상하고 기이한 행동을 2~3번만 반복하면 승진은 고사하고 자리 지키는 것조차 힘들다. 이들의 이야기는 포장되고, 과장된 창업자의 화려한 인생 스토리와는 달리 좀 심심하다. 하지만 이들의 인생 이야기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배울만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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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명상 - 죽음에 관한
김영현 지음 / 시간여행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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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시간여행측의 제공을 받아서 읽게 된 도서이다. 

혹자는 '죽음'을 어둡게, 그리고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만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요즘 이야기도 하듯, 죽음을 그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피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금 생을 더 빛나게 해줌에도 '모든 것엔 끝이 있기' 때문이기에. (이 따옴표문장은 책에서 나온 문장이다. 책의 가장 중심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밝히는 건 소설가 김영현 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간략한 책 소개와 내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책 소개에는 역시 저자 소개가 빠질 수 없기에 저자 소개를 가지고 왔다. 



소설가 김영현 씨는 상당히 많은 저작을 남기신 소설가이자, 꽤 활발한 활동을 하시던, 최근에는 칩거중이시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계시다 하지만 그래도 활동이 많으셨던 분이다. 이 소설가가 쓴 '죽음'에 대한 이야기집은 그래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각적인 측면을 제공해 주는게 가능하단 생각이든다. 

 소설가 이기에 건드릴 수 있는 '과학'을 넘어서는 어떤 느낌을 글로 풀어내는 것. 그러한 것들이 이 책에는 담겨있었다.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엔 끝이 있다'라는 것, 아이 때는 몰랐던 이를 어른이 되어 깨달으면서 죽음을 피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는게 당연하니 죽음을 불안해하지 말고 그 불안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거기서 유쾌한 명상이 시작되는 여러 부분들을 많은 꼭지로 나누어 이야기를 한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자 이 책을 관통하는 두 부분이 있어서 한 부분은 직접 적어 보고 한 부분은 책으로 가져와 보았다. (150, 151쪽의 내용들이다. )


먼저 150쪽, 

...........자기 삶을 꾸리는 주체는 궁극적으로 자기이며 의미 발견을 해야 하는 것도 자기이다. 신은 단지 수많은 기회를 제공해주었을 뿐이다. 오늘날처럼 심각한 가치 혼란을 겪는 시대에, “삶의 의미는 내가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대답해야 하는 무엇이다.”라는 빅터 프랭클의 말은 우리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인생을 완주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죽음이란 꽃다발을,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내 삶의 의미에 방점을 찍어주는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빅터 프랭클의 문장을 인용하여 삶을 대하는 능동적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이 내게 상당히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거기에 바로 이어져서 새로운 챕터로 나오는 게 151쪽, 바로 위의 사진 부분이다. 

 이 장에서 다루는 내용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제목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둔 것인데 '불멸'을 다루는 많은 작품에서 주어지는 주제의식을 통렬하게 꿰뚫는다. 거기에 사랑 - 불멸, 이렇게 연결짓는 에로스 사고가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 책은 확실히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지 않는 죽음에 대한 명상을 하게 해준다. 오랜만에 소설가의 시선으로 보는 죽음을 느껴본 듯 하여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한 소개영상도 있기에 이를 첨부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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