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 동서양 대표성인 8인의 마음수업
송태인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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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미디어숲의 제공으로 읽어보게 된 책은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8명의 동서양의 유명한 성인-철학가 들을 활용하여 인문학을 논해 보는 책이다.


생각보다 얇으며 대화적인 특징이 있었다. 일단 저자를 알아야 하기에 저자 정보를 남겨 두었다.




철학을 전공하고 '분노조절'쪽에서 강사를 하시는 분이 저자이다. 사실 처음 접했으나 상당히 재밌는 이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강연을 많이 하시는 걸로 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책 전반적으로 잘 타일러주는 느낌이 든다.



책의 내용 자체는 스포가 될 테니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책의 스타이이나 기타 전개방식 등을 알기 위해 몇 부분만 발췌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위에 보듯 이 책은 주제를 던지고 성인이 이에 대해 이야기 함을 다루고 있다.

아쉬운 점은 사실 이정도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은 깊이가 워낙 깊기에 이렇게 빙의되어 글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러다보니 이 전개방식에서는 그 철학자는 하지 않을 법한 말들이 재단되어서 넘겨짚어 지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철학'을 공부하기보다 '질문'에 집중을 할 것이고, 그렇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훌륭한 대답들이 전개되고 있기에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는 완전함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서 발췌해 두었다. 인간을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에서 보는데, 워낙 종교적 색채가 강한 인물이고(일단 교황이자 왕) 그래서 과학자인 나와 부딪히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새로운 의견으로 내게 생각거리를 주었다.


전반적으로 의외로 두껍지 않아서 속도감 있게 읽히고, 여기 나온 많은 고민들 중에 해당되는게 있따면 한번 읽어봄직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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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서 우주까지 - 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
이외수.하창수 지음 / 김영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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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핫한 작가! 대개 작가 앞에 '핫한'이란 이름을 붙이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누구를 떠올릴까?

나는 감히 이 작가님을 생각한다. '이외수'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지니는 이외수 작가님이 이번에 인터뷰집(?) - 그런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나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듯 읽히는 하창수작가님이 도와준 에세이의 느낌이 강했다 - 를 출간하셨다.

아주 빠르게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읽어보았다.




일단, 유명한 분이라도 기본적인 작가 소개를 보고 가야겠지. 재미있는 표현이다. 그리고 여기서 캐치볼을 함께 해 주시는 하창수 작가님. 소설을 아직 읽어 보지 못해서 처음 접하긴 했으나, 상당히 촌철살인의 부분들이 있어서 책 읽으며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책의 내용을 줄줄 말하는 스포일러는 내 리뷰원칙과 맞지 않으니 자제하겠지만 기본적인 진행과, 내가 인상깊던 몇 부분을 발췌 해 보았다. 

일단, 이 책의 초반이자 책의 제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 

어떻게 '먼지'가 시작일까 에 대한 부분이다. 


먼지의 어원을 생각하면서 여러 위트들이 쏟아지고 그 가운데 점점 존재에 대해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이 책은 아주 두껍진 않은 양이면서도 특히 이런 둘 사이의 대화로 진행되어서 읽는데 속도감이 굉장히 붙는다. 

먼지에서 어떻게 우주로 넘어갈까? 사실 순식간에 넘어가고 거기서 또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이상은 비밀!ㅎ


나는 과학을 하는 사람이니 '공중부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흥미를 느꼈다. 새로운 시각? 그리고 나도 과학만능주의를 버리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여기서 물리적인 부분을 배제하는 인식적 통합작용이 아주 흥미로웠다.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이외수 사전! 부분이다. 아주 재미있고 은근히 이 것만 따로 책을 내도 될 것 같은>?

약간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이 떠올랐는데, 훨씬 한국인들에게 주억거림이 많을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역시 김영사에서 나온 책인 만큼 탄탄한 내공을 지닌 책이었다. 특히 이외수 선생님의 의식의 흐름은 아마 소설들에서 느낀 것보다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게 훨씬 넓고 다양했던 것 같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책, 먼지에서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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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사 - 집사가 남몰래 기록한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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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집사. 집사라는 직업군이 중국에서 굉장한 인기이고, 관련학과가 정말 미어터진단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그렇게 부자들을 근처에서 지켜보고 이를 글로 남겼다. 다산의 소개로 읽어보게 된 이 책은 여러 습관들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었다.

일단 저자가 도대체 누군지가 중요하다. 사실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집사 이상의, 아주 고급 집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속속들이 쓰는건 스포가 되니 자제해야 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의 여러 깨달음 몇 가지만 남겨 두었다.

일단은 바로 명함을 교환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중요성! 에 대한 부분이다. 

여기서 내가 읽으며 깨닫게 된 부분은 오히려 훨씬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매뉴얼이 아닌 마음으로 진행되는, 그게 명함을 교환 안하는데서 대표되는 그런 표현형임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상당히 다른 책들이 밝히는 것과 반대되는 이야기면서도 읽자마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부분이었다.


부자들에 대한 오해이기도 해서 남겨둔, 내 돈 쓰기

사실 부자인데 인색한 분들은 결국 진짜 더 부자가 되지 못함을 우리도 대개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를 딱 짚어 써 두어서 인상적인 부분이고 뒤에서는 자신의 자식을 위한 투자 이야기도 나오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친구사이에도 돈을 빌려줄 일이 생기곤 하는데, 부자는 절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돈'의 가치를 제대로 인지하고 무엇보다 높게 생각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돈을 빌려주는게 아니라 돈을 '준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꽤나 부자를 가까이 본 통찰들을 담고 있다. 내가 당장 여기의 지식들을 실용적으로 쓰기보다는 내 무의식에 넣어놓는 어떤 지침서의 느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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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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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서민 교수님의 책, 기생충 콘서트를 접했다.

우리나라에 현재 기생충 전문가가 은근히 계시지만 서민 교수님만큼의 인지도를 지닌 사람은 드물 것 같다. 

물론 기생충이라는 분야 자체도 상당히 인기가 낮은 분야지만, 그래도 서민 교수님의 강의 덕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게 아닌가 싶다. 을유에서는 이미 책을 내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ㅎ




어떤 분들은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저자 정보를 남겨 두었다. 이분의 칼럼이 특히 촌철살인으로 유명하다 ㅎ




이 책은 기생충에대해 무조건 나쁜기생충으로 편견을 가진 이들이 특히 읽어야 할 만한책인데

아예 착한기생충 챕터로 시작해서 여러 우리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혹은 주고 있는 착한기생충들을 이야기한다.

물론 그리고 나쁜 기생충 얘기도 하고 ㅎ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속도감을 주는 전개와 중간중간 예전 역사속 기생충 얘기들을 넣어놔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스포는 있지만, 여기서 하나 내가 서민교수님의 예전 만우절에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을 봤던게 생각나서 읽다가 반가워 남겨 두었다. 이렇게 교수님은 위트를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런 책에서는 레퍼런스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그게 제대로 되어있는지를 난 반드시 확인하는데 이 책은 아주 두툼한 레퍼런스를 잘 밝히고 있다.


대개 글을 잘 쓰는 글쓰기의 달인이신 만큼, 재미있게 기생충을 접하고 여러 상식을 알게 해 주는데는 아주 친절한 책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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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망상
루퍼트 셸드레이크 지음, 하창수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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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망상

작가
루퍼트 셸드레이크
출판
김영사
발매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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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출판되었을 때 바로 읽고 싶다 생각했던 책 '과학의 망상'이다. 

과학에 대한 논쟁이 얘기될 때 반드시 얘기되어야 할 여러 사항을 제대로 직시해 설명 하고 있고, 특히 유물론(물질주의)를 배격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전개한다. 이는 과학을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도 아주 속시원한 점들이라 특히 재미있게 본 부분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물론 강력한 논지 전개 과정에서 필히 발생될 만한 디테일의 소실이나 상대 의견의 과한 재단화는 약간씩 있으나, 충분히 이야기를 해 봄 직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기에 아주 유의미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예쁜 색의 표지를 시작으로 리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일단, 이 책의 저자에 대해 확실히 알고 가는게 아주 중요하다. 루퍼트 셸드레이크 교수는 '형태발생장'이론 으로 상당히 주목을 받은 생물학자다. 이 이론은 과학계에서 아직 큰 반발이 있긴 하나 유의미한 논쟁들을 여럿 낳았고 지금도 과학의 여러 부족한 부분들을 엎는(?)시도들이 이 이론 근처에서 많이 일어난다. 


자 이 책의 내용을 스포일러 하진 않겠으나, 이 책이 배격하는, 혹은 고쳐줄 과학자들의 열 가지 핵심적인 신념이 있어서 일단 찍어 두었다. 


이 책은 지금 아래의 사진 바로 뒤 쪽으로 과학-종교-권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이후 각 장에서 나오는 각각 번호별 맞춤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다. 

아쉬운 점은, 현 과학계의 젊은 층들은 이미 저 10가지의 생각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를 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소한 내가 느끼기에 ㅎ) 하지만 그래도 과학계의 고루한 유물론에 대한 맹신은 일정부분 있다고 나도 느끼기에, 이 책의 논지를 따라가며 읽었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들은 아주 방대하고, 특히 유물론, 이 책에서 물질주의로 대표되는 유물론적 시각에 대해 꽤 날카로운 질문들을 남긴다.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이라 사진에 남겨 두었는데 아래와 같다. 

사실 유물론적 세계관의 한계는 결국 결국 system을 설정하는 과학자들의 한계가 맞닿을 수 밖에 없고 그 점을 찔러 들어온다. 특히 이런 것들을 은유로 볼때 왜 '은유'로 생각하는지를 짚는데 나로서도 궁금하고 대답은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 생각들이 지나가는 지점이다. 


<과학의 망상>은 또 재미있는 편집점이 있는데, 각 장을 요약해서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대개 이런 의견개진의 책은 요약하기가 어렵다. 그 근거들이 길고 그런 걸 바탕으로 논지를 이야기 하다보니 줄이려 하면 요약에서 오는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까. 그래서 요약 장을 넣어 놓은 것이 내게는 일종의 '패기'라고 보여졌다. 물론 작가분 본인이 또 한 패기하는 걸로 유명한 분이기도 하고.


아래의 사진은 그 요약 중에 정신이 진짜 뇌 안에만 있는가에 대한 장인데, 요약에 나온 것 대로 우리의 알수없는 six sense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 보이는 것 만을 진실이라 생각하는건 큰 착각임을 짚는다. 

나는 우습게도 이 장을 읽으며 '체화된 인지'가 같이 떠올랐다. 우리 인간이 마찬가지로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듯, 행동하듯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건데 더 나아가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정신이 뇌가 아닌 공간적인 맞닿음에서 온 건 아닐까 라는.. 허황되어 보이면서도 이야기 해봄직한 토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는 또 과학계의 문제 부분, 나도 아주아주 적극 동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특히 peer review 등을 짚고 넘어가서 내 속이 다 시원했다 ㅎㅎ

이 장을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과학계는 아직 풀어야 할 구조적인 모순이 많다! 라고 할 수 있고 그 대표적인게 위의 3가지라 할 수 있단 것 ㅎ 


과학의 망상은, 꼭 과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그 기술적 혜택도 함께 하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읽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해 줄 만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와 상당히 기쁘기도 하고 ㅎ 

나도 내 근처의 친구들을 읽힌 후 토론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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