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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박종인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글쓰기 광풍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쓰기에 대한 각종 서적들도 나오고, 아주 다양한 컨텐츠의 강연들도 성황리에 개최 되고 있다.
이번에 읽어 보게 된 기자의 글쓰기 역시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특히, 그 주체가 어떠냐에 따라 글의 목적성이 달라질텐데 이 책은 '기자'로서 어떻게 간결하게 사실을 전달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 볼 수 있다.
일단 한 마디로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하자면 '깔끔하다' 라는 점이다.

그런 깔끔한 전달력을 지닌 이 작가분이 누구신지를 알고 이 책을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출간하시고 요즘 강연회도 꽤 하시는 것 같은 박종인 기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저자 소개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책은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고 간단한 철칙들과 함께 실용적인 설명들로 뒤를 잇는다.
뒷 부분에는 직접 첨삭을 받은 글들의 변화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뒤에 사진으로 직접 이야기 해 보겠다.
일단 스포는 안되겠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간단히 보고자 한다.

초반에 글이 나온다. 그리고 그 뒤에 이런 말이 있다. 지금까지의 962개 글자 중에 '의' 와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저자는 의 것은 일본에서 온 표현으로 일본어가 사라진 이후에도 계속 증가추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나도 오늘 글을 쓰면서 이 부분을 지키려 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글에 리듬감이 산다는 느낌을 잔뜩 받았다.

뒤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살아 움직이던 작가 '조지 오웰'이 내놓은 글쓰기 원칙이 있다. 간결함이 핵심이 되는 기자의 글쓰기 다운 말이다. 나도 이 부분을 참고삼아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여러 철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이 뒤에는 리듬감과 팩트를 보완한 글 등을 보여주며 첨삭을 한 모습들을 다뤄놨는데
강의를 직접 들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책 중에서도 이 책은 특히나 '깔끔함'이 아주 핵심적이고 직설적으로 쓰여있어서 글쓰기에 대해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