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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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양창순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6.11.28.

공전의 베스트 셀러 책을 오랜만에 읽었다. 이번에 재발행 된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책 표지와 함께 내 실험실 기구 하나를 같이 찍어 보았다. 그냥 찍기는 심심할 것 같아서 ㅎ

책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저자 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진행해야 할 듯 해서, 저자분 설명을 가지고 와 보았다.

워낙 이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가 유명해서 나도 제목은 익히 들어봤는데, 저자분은 역시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셨다. 이 책 자체도 여러 이론들을 다루지만 아마 이 책이 인기가 있는건 그걸 상당부분 와닿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분의 저자 설명에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활동'인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시시콜콜 스포할 생각은 없고, 좋았던 곳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 한다.

첫 번째는 이 책 전체를 통틀어 이야기되는 중심논제인 '건강한 까칠함'을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아마도 외국 소설 등을 보면서 느낀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특히 이 건강한 까칠함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아마 그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게 아닐까?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조건. 매우 중요한 이야기인 듯 하다. 특히 여기서 사람들이 매우 많이 놓치는 부분은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갖는 것. 그 부분이 전제되지 않으면 싸움으로 번진다고 생각한다. 매너는 여기서 연장되는 것 같고
매우 기억에 남는 말이라 따로 이렇게 찍어 둔 부분이다. 우리 사회가 특히 경쟁이 심화된 상태이다. 요즘 시국도 불안정하고 모든 것의 원인 중 하나가 나는 비교, 거기서 오는 경쟁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이를 획일적 잣대로 판단하다 보니 그 안에서 자신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그런 부분들을 짚어주는 부분이다. 나도, 그리고 우리 모두, 지금을 살아야 한다.

왜 스테디셀러가 되었는지는 읽어보니 바로 알 수 있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책 만큼 중요한 게 없다. 심리서는 특히나 좋은 문장이 참 많으니까 더더욱 아마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으리라. 아마 이번 개정판도 상당한 호응이 있으리라 짐작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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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곽정은 지음 / 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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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 곽정은 (달)

2016.12.07. 11:11

URL 복사통계http://blog.naver.com/hjkim1502/220879978366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저자 곽정은

출판 

발매 2016.11.22.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제목에서도 벌써 느껴지는 글의 결이 있다. 그리고 부제를 보면 그게 좀 더 명확해진다.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나는 남자이지만,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알아야만 할 이야기. 폭력적 시선들, 여러 말도 안 되는 담론들. 그에 대해 에세이스트 곽정은 씨가 풀어놓은 이야기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일단은 저자 분이 상당히 유명한 분이시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좀 자세히 알아보려고 띠지를 찍어 보았다. 저자 곽정은이란 사람으 누구일까?

상당히 유명하다. 지금은 없어지긴 했으나 마녀사냥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talker로서 활약하셨고, 유명한 섹스칼럼니스트이다. 글 솜씨가 유려하기 때문에 책 자체가 가지는 기대감이 있다. 

책의 내용은 시시콜콜 스포일러하지 않겠으나, 기본 골격은 짧은 본인의 솔직한 일기를 보는 느낌이다. 물론 일기가 완전히 개인적 이야기는 아니고 개인적이면서도 사실은 이 사회에는 보편적인... 슬프게도 그러한 것들을 짚어가는 책이다. 상당히 여러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책.

이 멘트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왜 하필 여자가.... 우리 나라는 저런 이상한 문화들이 있다. 그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저걸 어릴 때 '아버지'에게서 듣는 딸의 기분은 어떨까? 나는 그런 말도 안되는 편견이 있진 않은가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여자 아이돌에 대한 시선은 상당히 폭력적이다. 특히 설리에 대해서는 나도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도 많고 오해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을 찍어서 남겨두었다. 아니 설리가 혹여나 야한 인스타를 올린다고 해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공개연애를 하는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여성 아이돌이면 유리장에 같이 새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은 누가 생각한 것인가? 여러가지 답답한 생각들이 드는 지점이다. 이 부분에서 곽정은 씨의 글 통째로 다 내게 와닿았다.

나는 진심으로 사실 근처에 성매매업소에 가는 친구가 거의 없다. 가본 적은 있다는 친구는 있는데 매우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고, 본인 스스로 다녀온 것을 매우 자책하는 것을 본 적은 있고. '그런 곳에 안 가는 남자가 어디 있어?'라는 말은 영화나 인터넷 글에서만 봐서 그런지...하지만 동시에 이 문화가 시장이 어마어마한 만큼 그게 주류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서 그런지 저런 말 자체에 대해 신뢰가 전혀 없다. 그리고 성욕탓을 하는 것은 아주 우스운 것임을 이 책에서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이미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는 상황임을 본인이 주지도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것!
당당해져라. 여성들이여 당당해지자. 나도 꼭 하고 싶은 말이다. 그 뿐.

이 책을 읽고 나면, 결코 즐거운 느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못 보던 세상을 보게 된, 느낌이 들고 여성분들이라면 위로와 동시에 당당해지자는 어떤 원동력을 얻지 않을까 싶다. 제목이 정말 잘 정해졌다.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그런 사회를 지향한다. 그리고 그런 사회가 되는 데 힘이 되고 싶다. 이 책은 그래서 꼭 많이 읽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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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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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16.12.07.

서점을 가본 분들이라면 작년 한 해 내내 사랑받은 '오베라는 남자'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책의 후속작 소설이 이번에 나왔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데릭 베크만의 신작이니 아무래도 관심이 높을 법 한데, 다산 북스측 덕에 출간 직전에 가제본 판을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따스하다. 63세 할머니의 좌충우돌 따스한 이야기!

자세한 스포야 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책의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기 위해 몇 장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 한다.

브릿마리라는 캐릭터의 가장 중요한, 그녀의 자존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가지고 왔다. 오베라는 남자를 읽은 이들이라면 일단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프레드릭 베크만은 대화체 안에서 사람의 성격이 독자들에게 느껴지도록 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디테일은 바로 전지적 시점에서 오는 진행 문장들. 거기서 캐릭터간의 케미가 살아나는 느낌이고. 책은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진행하며 나아가고, 역시나 상당히 굵직한 사건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그 이상은 물론 스포가 되기 때문에 비밀 ㅎ

여기는 이제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ㅎㅎ 나랑 친한 친구가 리버풀 팬인데, 리버풀을 응원하는 사람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저 말이 너무나 와닿고 혼자 웃음이 터져서 찍어 두었다 ㅎㅎ 참고로 맨 아래 나온 토트넘이란 팀은 현재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팀이고 ㅎ 프레드릭 베크만은 축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리버풀은 책에서 의외로 종종 등장하며 하나의 이야기 축을 담당하기도 한다 ㅎ

절정에 해당되는 부분이긴 한데, 이 정도로는 스포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다. 내가 맨 처음 리뷰에서 이 이야기는 참 따뜻한 이야기라고 했는데, 그 시작점 쯤이기도 하고. 이 뒤쪽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나이쯤 되면 인간의 자문은 하나로 귀결된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은 문장이었는데 특이 이 책에서 조금 짠한 부분이 있었다.

결국 이야기는 브릿마리가 여기 있었다. 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절대 스포가 아니다 ㅎ) 그렇다 우리는 모두 여기 있다. 그리고 내가 아닌 '너'도 여기 있다. 상당히 뭉근~한 감동을 준 책 브릿마리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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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끼라도 여기에서
한가람.박돼지 지음 / 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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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 한끼라도 여기에서. 

이번 책은 사실 통독을 하고 쓰는 리뷰는 아니고, 내가 아는 식당 등등 위주로 보면서 읽었다. 그런데 책 스타일이 보통의 맛집 책과는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그 집에 대한 추억 에세이를 써놓았다는 점. 아주 흥미로운데 아래서 직접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해 보겠다.

일단 저자 성함도 재미있다. 박돼지...ㅎㅎㅎ 누굴까?

일단 에세이들이 아주 감성이 뚝뚝 묻어나오는데, 라디오 작가 분 다운 대단한 필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식당 추천의 박돼지님ㅎㅎㅎ 


책의 구성은 예상하시는 대로 여러 맛집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는 책이다. 근데 선정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게, theme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상당히 보편적인 것 같으면서 은근 잘 모르겠는 식당들을 추천한다. 상당한 내공을 가진 맛도락가의 비밀 수첩을 훔쳐보는 느낌?ㅎㅎ

아무튼 그래서 상황별 맞춤형도 재미있는데 (기본적으로 인원수를 기준으로 나눠 두었다. 혼자 둘이서 셋이서 상관없이 ㅎㅎ) 나는 일단 내가 들어본 혹은 가본 곳 위주로 먼저 봐버려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주 익히 들어본 곳 기꾸다.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여기서 바로 팁이 있어서 찍어 두었다. 왜냐하면 이 곳은 포장주문을 추천하다는 거. 이거를 알았으면 진작 가서 포장해 볼걸 ㅜㅜ 이제라고 알았으니 가서 포장해서 먹어보려고 마음먹었다 ㅎㅎ 무엇보다 이 책은 내공도 느껴지면서도 가격 등도 잘 적어주고 상황별로 카테고리해놓은 만큼 왜 그랬는지도 소상히 적어준 아주 친절한 책이다. 
 그 점에서도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책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편집이 아주 잘 된 느낌!ㅎ

기꾸의 포장주문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적어 두었다. 또 내가 놀란 점은 이 책 중간중간 저런게 나오던데 (이 집 수제자가 운영하는 곳은 바로 옆 우메) 이런 식으로 진짜 식도락가들이 알 법한 이야기들까지 적어 둔 것이다. 그러니 아무래도 소장해 두고 싶은 욕심이 날 만한 책인 것 같다. 

정말 라디오의 예쁜 사연 하나를 듣는 느낌이 나는 중간중간의 에세이들. 각각의 상황별 맛집 추천 전에, 그 맛집들을 갈 만한 남녀의 이야기라던지 가족의 이야기라던지 등의 주제와 연관이 모호하게(!) 되어있는 에세이들이 실려있다. 그래서 보통의 맛집책과는 다르게 책을 정말 '읽는 맛'이 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본 맛집책은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었어서 특히 신선했고 ㅎ

마지막으로 하나 더, 순댓국이다.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고 이 리뷰 쓰고 오늘 무조건 순댓국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ㅎㅎ 이건 남순남 순댓국 집의 사진인데, 여길 오늘 가진 못하겠지만 꼭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찍어두었다..ㅎㅎ 

이 외에도 내가 정말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을밀대 등등이 다뤄져있어서 또 흥미로웠으며 역시 먹는 얘기를 나누면 기분 좋아지듯 이런 책을 읽으니 더 괜히 헛헛한 속을 빨리 채우고싶다는 생각도 드는, 여러 모로 뽐뿌를 자극한 책이었다.

내게는 새로운 스타일의 맛집 책이었던, 단 한끼라도 여기에서 추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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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사고력 퍼즐 프리미어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필립 카터.켄 러셀.존 브렘너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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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퀴즈 풀이 시간! 이번에는 사고력 퍼즐, 프리미어 버전이 나와서 구해보게 되었다.  



이런 책에 대한 리뷰는 사실 간단할 수 밖에 없는데, 일단 다 풀어보는데 다른 책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이유로 나는 사실 첫 번째로는 '너무 꼬아놓은 문제'를 들고 싶다. 프리미어 이기 때문에 예전 버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는 짐작했고 그 부분을 기대하기도 했는데, 어려운 방식이 한 번 더 꼬아놓는 거여서 그런지 나중에는 약간 억지일 지도 모른단 생각마저 드는 것도 있었고. 그런 게 아닌 신선한 문제들도 있었으나, 너무 꼬아놓은 문제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 시리즈를 내가 참 좋아하는 이유는, 구성이 심플하여 풀기 좋고, 해설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잘 나와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들 만으로도 상당히 즐겁게 잘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며 ㅎ 


책 내용 스포는 아니고, 몇 문제를 가지고 와서 같이 풀어보며 이런 스타일임을 리뷰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자 이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는데, 생각이 안나버리면 절대 안 날 것 같은 문제.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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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다. 

왜냐하면 맨 위 3자리 숫자의 각 숫자 2개씩의 합이 나머지 숫자들이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숫자를 보는 순간 그 단위에 갇혀서 하나 하나를 생각치 못하는 헛점을 노린 느낌? 그래서 마음에 들었던 문제 ㅎㅎ


다음 하나만 더!



이건 이제 좀 꼬여있는 느낌이 제대로인 문제 중 하나이다. ㅎㅎ

나도 사실 답을 본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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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다. 


이게 각 부채꼴의 각 부분의 숫자가 마주보는 곳의 양 끝 숫자 둘의 곱에 5 또는 6을 나눈 값이다. 5,6은 반복되고. 이렇게 꼬여있다.... 5,6으로 나눈 값은 알 도리가 없는데다가 돌아가며 되니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웠던 ㅎ


아무튼 사실 이 뇌를 마구 쓰다보면 오히려 개운해지는 지점이 온다. 그래서 이런 책을 좋아하는데 더 많아 지길 빌며 리뷰 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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