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전설 1
김남재 지음 / 청어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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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왠지 모르게 외공&내공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이 작품의 주인공인 적룡의 성격이 외공내공의 주인공 소운과 무척이나 닮아있어서 그런 걸까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난하와 외공내공의 여주인공인 고연진의 분위기 또한 비슷한 것 같고요. 하지만 요도전설은 요도전설이고 외공내공은 외공내공! 제가 감히 비교할 것은 못되지요. 그냥 제 느낌일 뿐입니다. 순수한 성격의 주인공 적룡은 정말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소설속의 주인공에 맞는 인물입니다. 미소년에 강호 최고의 고수이며, 성격또한 순박한 것이 제가 소설 고르는 조건에 딱 맞는 타입입니다.

또한 심지가 강하고,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해 사는 주인공. 전형적이지만 너무나도 이상적인 주인공입니다. 이런 전형적인 형식에 반했달까요. 작가님의 실력에 감탄할 나름입니다. 문체 역시 맘에 듭니다. 너무 잔인하지도 않고 장난스럽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것이 굉장히 적절한 표현들을 쓰셨더군요. 소설작가를 지망하는 저로서는 무척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글들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성격 역시 순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재밌습니다. 평범하면서도 결코 그렇지 않은 이 작품. 한번쯤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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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7 - 우리, 결혼하자
최윤정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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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전작'아샨타'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껴지는 군요. 캐릭터들이 너무 맘에 듭니다. 죄다 미남, 미소녀에 개성있는 성격들이 이 책을 확실히 재밌게 합니다. 상식을 깨어버리는 작품...그런 느낌이랄까요. 판타지 소설이라는 것 자체가 상식을 깨는 것이지만. 암튼 너무 재미있습니다. 정상적인 성격을 소유했던(과거형)유리. 카라스의 무차별적인 폭력과 이엘의 특이한 성격탓에 성격이 점점 과격해지며 웃음소리도(이건 이엘의 영향이 큰 듯...)'푸헤헤헤헤'로 바뀌어가고... 자기 자신을 암살하는 모임인 '마왕암살모임'에 가입하여 재수없는 미남자-유리의 표현을 빌리자면-에게 첫 입술을 빼앗겨버리고, 자신의 계약자이자 미소년인 키렌의 첫 입술을 빼앗아버리고... 원치 않은 결혼을 요구당하고. 어찌보면 유리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하다고 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리가 심장을 들고 튀었을 때엔 얼마나 웃었는지... 아무튼 다음 권이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같은 작가가 써서 그런지, 동성애 적인 면은 아샨타에 있는 그것과 비슷한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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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 & 내공 9
김민수 지음 / 청어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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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기 여리기만했던 소운. 그런 그가 성장하여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겪은 일들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가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사랑하는 여인 연진에게 마음을 얻기까지 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나는 그의 강한 노력지심과 인내력, 그리고 연진을 향한 열혈한 사랑에 부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검술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사랑하는 연진을 위해서 자신이 노력해왔던 것을 애써 버릴 수 있는 그의 지극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이야기 자체는 흔하디 흔하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그런 흔한 이야기가 좋다. 그 흔하디 흔한 이야기 중에 있는 이 작품은 왠지 모르게 순수하게 느껴진다. 주인공의 성격이 착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주인공의 성격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걸보면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변심(變心)이란 것이 없는 듯하다. 오히려 천년동안 뿌리를 내린 거목처럼 확고한 성격인 것 같다. 제일 바보스럽운 바람둥이인 강명까지 천향혜에게만 진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나는 그런 사랑을 단 한번만 해보고싶다. 가슴아픈 사랑이라도 좋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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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21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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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 만의 착각일지도... 21권에서 등장하는 '고영하'라는 캐릭터... 어딘가 모르게 사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눈매라든지 풍기는 분위기라든지... 전체적인 생김새가 사이랑 닮았어요. 아아, 앞으로 등장할 고영하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만화가 나오기 시작한지도 벌써 3,4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것 같군요. 처음 접했을 땐, 제가 고등학교를 갓 입학한지 얼마 안됐던 시기니까요.(지금은 만19세라는...) 정말 정이 많이 드는 만홥니다. 애니에서는 비록 75화에서 완결이 났지만 만화책으론 2부(19권부터)가 시작되다니... 벌써 21권까지 나왔군요.

정말 세가지가 잘 어우러진 만홥니다. 보기만해도 즐거운 캐릭터들의 외모(강조!), 잘 짜여진 스토리, 나날이 재밌어져가는 홋타 유미님의 코멘트(가장 강조!!)! 귀여운 히카루, 여성처럼 아름다운 사이, 바둑의 열정이 강한 미소년 아키라... 재미있는 대국들!! 보면 득을 보면 봤지, 손해보는 일은 절대로 없는 만화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만화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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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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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친구가 하도 재밌다고 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얼마나 재밌다고 노래를 부르던지 호기심이 일었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렇게 생긴 호기심으로 읽게 된 것인데 지금은 푹 빠지고 말았다. 본래 알고 있던 서유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원래 동양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좋아하는 나인지라 최유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먹보 캐릭터인 오공은 어찌나 귀엽던지. 그건 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외전에서도 귀여울 정도로 순수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각해 보면 서유기를 배경으로 한 만화의 수는 상당한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허영만 작가님의 ‘날아라 슈퍼보드’와 아키라 토모야마님의 ‘드래곤 볼’을 말할 수 있는데, 상당히 대중적인 이 두 작품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역량(?)을 이 최유기는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tv판과 극장판이 나와 인기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일본의 코스프레 대상으로도 상당하다고 한다.(아아 나도 하고 싶다) 해서 나는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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