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김난도 지음 / 미래의창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말하면 나는 명품이 하나도 없다.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내가 제품을 사는 기준은 얼마나 오래갈것인가? 얼마나 실용적인가?얼마나 예쁜가이다.
나이가 들수록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같다.
아무리 튼튼해도 예쁘지 않아서 쓰지 않는다면 그 물건은 무용지물이다.
이야기가 샜다. ㅡㅡ;;;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것들도 예쁜건 많다.
그런데 과연 내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만큼 예쁜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것들은 가격이 비싼거를 일컫는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들 생각하는걸까?
내가 명품의 관심이 없다고 명품을 사는 다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너무 가지고 싶은건 따로 있는거고 명품을 사는 사람은 명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것일테니까.
은전한닢이라는 수필만 봐도 맹목적으로 은전한닢을 모으는 거지가 있지 않은가?
사람마다 생각은 다양하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도 다를것이다.
나와 소비패턴이 다르다고 무조건 이상한 사람이라 매도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요즘 명품이라는것에 끌려가는 사람이 많은거 같다.
내가 내돈을 모아 내가 좋아하는 상품을 사는건 상관없지만 그것으로 인해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면 그건 단순한 소비패턴이 아닐것이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명품만 추종하는 이 시대에 학교를 안다닌게 다행이라고...^^
내가 요새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다른 아이들이 명품이 좋다하니까 같이 휩쓸렸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 나름대로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소비패턴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었다.
아래 리뷰쓰신 분들이 너무 멋있게 리뷰를 쓰셔서 주눅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부분만 쓰기로 했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소비패턴을 한번 돌아보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