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만화책.

온 1~3(완결) 세트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8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너무 예뻐서 기뻤습니다.

무슨 판타지에서 마술사들이 보는 책같은 느낌이 물씬들어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하드커버구요.

그런데 너무 예뻐서 책을 함부로 펴질 못하겠어요. 망가질까봐.

책의 내용은 가볍게 볼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책 소개되어 있는거 보고 유시진님의 전작인 마니류의 책인가 했거든요.

물론 윙크와 오후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니 마니처럼 가벼운(?) 판타지는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인간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게하는 철학책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읽었을땐 재미없어 하면서 봤는데...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이더군요.

중간중간의 유시진님 다운 위트도 숨어있고 말입니다. ^^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