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뜨개책을 샀지만...이 책은 정말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동호회나 니트잡지에서 주워들은 노라고건 언니의 작품집이라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책이 넘 어렵다는 평도 봤기 때문에 은근 걱정도 되더라구요.. 하지만 도착한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는 뜨개세상이 열리더군요..@.@ 인터위브에 실린 작품도 몇개 있는거 같고, 도무지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도 좀 있지만 실용적이 아이템으로 가득한 책들과는 달리 이건 좀 작가주의적이랄까요? 자연에서 관찰되는 육각형, 오각형, 나선형의 패턴을 자기만의 패턴과 모티브에 차용하여 독특한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네요.. 몇 년 더 뜨개를 하다보면 이렇게 차원이 다른 뜨개를 할 수 있으려나요?^^
책값도 부담이려니와, 친구들과 좋은 책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을 겸 서로 빌려 보고 있다. 몇 권 되지 않지만 그간 빌려줬던 책들 중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모아 정리해 본다. 요놈들 때문에 빌려주었던 마음이 뿌듯하고 은근히 뻐기는 기분이 되었으니 적잖이 고마운 마음이다.
훗후...작년엔 목표인 25권을 훌쩍 넘은 36권을 읽었다. 많은 알라디너들에겐 턱도 없이 초라한 성적이지만 내 자신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음하핫. 작년에 읽은 책들 중 주변에 추천하고픈 책들을 모아 봤다. 고맙다 좋은 책들아~
목표를 세워놓고 책을 읽는 두번째 해. 2005년엔 40 권 읽기에 도전한다... 100권씩 도전하는 사람들에 비해 소심한 목표지만 작년 독서량보다 소폭 올려잡은, 나름대로 야심찬 목표다. 이벤트 때문에 만드는 리스트이기에 뜨끔한 마음도 없진 않지만 올해 목표량을 채우기에 빈약한 내 지갑사정에 꼭 희망찬 소식이 날아들기를 바라면서!!!
지하철, 버스안에서 오며가며 읽기 좋은 단편들...글맛도 좋고 짤막해서 좋고...재미만 찾을 게 아니라 독특한 문체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일 것이다.긴 소설이 부담이라면~~!!! 먼저 단편소설과 친해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