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도둑 -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라 데청 킹 케이크 시리즈
데청 킹 글.그림 / 거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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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일하길래 조카한테 사줬는데 조카가 엄청 좋아하네요.  

아직 30개월밖에 안된 녀석인데 엄마아빠한테 몇번이고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졸라서 다들 목이 쉴 지경입니다. ㅋㅋ 

책소개에 나오듯이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 계속 얘기를 지어내서 해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을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나네요. 

처음엔 케이크 도둑과 멍멍이 엄마아빠 얘기로 한번 읽고, 다음엔 돼지가족 중심으로 다음엔 거북이 할아버지가 뭐하시나...또 다음엔 여우 아저씨가 가방을 찾았나..뭐 이런 식으로요.. 

어른들도 볼수록 재미나고, 아가도 재미있어 하구요~ 

조카가 하도 아기돼지는 왜그래? 멍멍이 엄마아빠는 왜그래? 하고 물어보길래 우리가 같은 질문을 되물어보면 기특하게도 어느 정도 짧은 대답을 하더라구요~  

인과관계와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하는 장점도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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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zero 2010-03-2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읽을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와요,,아이가 그림에 아주 흥마를 가지고 지켜보죠??이야기를 만들때마다 상당한 재치가 발휘되죠>>>권하고싶은 책,,
 
옹달샘 아기 시 그림책
윤석중 지음, 홍성지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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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살 때 전집류 보다는 여러가지 그림체를 경험할 수 있게 낱권 구매를 더 좋아해요~ 

조카가 18개월 접어들었을 때 이 책을 사주었는데 무척 좋아하네요~ 

색상이 아주 선명하고 알록달록해서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거 같아요.. 

조카가 토끼나 노루, 옹달샘만 보는게 아니라 산이나 달님, 꽃과 나무도 손으로 콕콕 가리켜가며 종알종알 거리네요~ 

함께 노래 부르며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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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tch 'n Bitch: The Knitter's Handbook (Paperback)
Debbie Stoller / Workman Pub Co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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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좀 된 책이라 베스트셀러 인줄은 알면서도 관심밖이었는데,
산책자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해 다시 급관심을 갖고 주문하게 되었다.
(재고부족으로 배송은 20일 걸렸다..그래도 예정일보단 열흘이나 빨리 왔으니..) 

뒤에 유용한 패턴들도 꽤 나오지만 역시 이 책에서 유용하다고 손을 들어주고 싶은 부분은 앞에 나오는 뜨개에 관한 기본적인 이야기다. 

독학으로 뜨개를 시작해서, 필요할 때마다 책이든 인터넷이든 여기저기를 뒤져서 필요부분을 익히곤 했던 나는  뜨개 기초를 ㄱ ~ ㅎ까지 한눈에 훑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근본없이 배운 탓에 괜한 자격지심이랄까?ㅋㅋ 

물론 영문 책이라서 한눈에 훑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yarn의 여러 소재라던가 코 늘이기 방법의 장단점이라던가..몇가지 읽어본 꼭지만 봐도 벌써 이 책이 맘에 든다.  

한글로 된 뜨개 기초서도 곧 사볼 예정이지만 책마다 대상으로 하는 독자의 수준이 다르므로 이 책은 이 책 나름의 유용성을 잃지 않을거 같다.

아예 남동생 전자사전을 빼앗아서 진득허니 번역해가며 정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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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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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로 10일간의 이태리여행을 떠나기 직전 이 책을 읽었다.

유럽을 산책하고 다니는 빌의 시각은 "영국"에서 오랜기간 살아온 "미국인"의 시각이다.

좁은 땅에서 아옹다옹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땅덩이에 대한 미국인으로서의 적절한 동경과
같은 유럽에 살면서도 사람들이 어쩜 이리 다르고 희한할까 하는 이웃주민으로서의 시각이 공존한다.
그래서 여행 전 유럽에 대해 동경에만 치우쳐 있던 내 시각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고,
그 차이에서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빌의 시각은 뭐든 곱게만 보는 찬가일색도 아니요, 그렇다고 다짜고짜 짜증만 내는 생트집도 아니다.
짜증나는건 짜증내고 정말 멋진건 감탄해 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유머를 구사하는 여행기이기에 발칙하면서도 즐거운 여행기다.

제목의 "발칙한"여행기라는 말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하면 무조건 아름답고 좋게만 보던 내게는 다소 발칙한 접근이었으니까!!ㅋㅋ

이 책은 일단 너무 웃긴다!!
유머코드가 안맞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하철에서 웃음을 참느라고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ㅋㅋ

게다가 빌에게 도움받은 점도 있다.
이태리에서 맞닥뜨린 여러 황당한 상황들도 "어라~ 내가 바라던건 이게 아닌데~" 하며 당황하기 보단 "오호.. 이사람들 좀 봐라~ 넘 재밌는데?" 하며 넘길 수 있었다는거~ㅋㅋ
그리고 여행 후 느낀 환상과 실체 사이의 괴리감도 충격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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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ting Nature: 39 Designs Inspired by Patterns in Nature (Hardcover) - 39 Designs Inspired by Patterns in Nature
Norah Gaughan / Stewart Tabori & Chang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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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뜨개책을 샀지만...이 책은 정말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동호회나 니트잡지에서 주워들은 노라고건 언니의 작품집이라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책이 넘 어렵다는 평도 봤기 때문에 은근 걱정도 되더라구요..

하지만 도착한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는 뜨개세상이 열리더군요..@.@

인터위브에 실린 작품도 몇개 있는거 같고, 도무지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도 좀 있지만
실용적이 아이템으로 가득한 책들과는 달리 이건 좀 작가주의적이랄까요?
자연에서 관찰되는 육각형, 오각형, 나선형의 패턴을 자기만의 패턴과 모티브에 차용하여
독특한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네요..

몇 년 더 뜨개를 하다보면 이렇게 차원이 다른 뜨개를 할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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