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눈썰매를 타다 넘어져 호호~ 불어주니 눈물이 아는 눈아이가 귀엽게 대답하는 소리.. 따뜻해서..
그런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는 슬프고 아플때도 울지만, 나를 생각해주는 누군가의 감사함과 배려에도 따뜻해서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다.
눈아이에서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왜 울어?"
"따뜻해서"
그냥 이런 따뜻함이 결코 겨울울 춥게 느껴지지만은 않게 해준다.
추운 겨울인데 호호 불어주는 마음이 흘러내린거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