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아오자이
응웬반봉 지음, 배양수 옮김, 박선양 그림 / 동녘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응웬반봉이라는 베트남 작가가 실존 인물을 토대로 미국으로부터 베트남이 해방 전쟁을 벌일 당시에 학생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갔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학생다운 감수성을 잘 살린 책이며, 해방 전쟁 당시에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또한 문학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 베트남의 자연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힘겨운 삶과 인정은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 문학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베트남 혁명을 베트남 소녀의 관점으로 바라본 책이다. 청룡부대, 베트콩 소탕, 평화의 비둘기 등이 우리가 알고 있고 기억하는 베트남의 모습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러한 생각들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작품의 서두에 작가가 이 책을 다시 번역하여 출판하면서 실존하는 인물을 찾아가는 모습은 이 작품이 문학 작품으로서, 21세기 역사와 한국의 근대사에 살아있는 베트남의 모습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려는 노력으로써 이 책의 가치와 감동을 한 계단 높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