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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 - 내 손으로 완성하는 역사 플랩북
바오.마리 지음,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23년 7월
평점 :
나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다.
5학년 2학기에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구석기시대부터 6.25전쟁까지 광범위한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학창 시절, 나는 역사와 세계사에 진심인 사람이었기에 좀 더 열심히 잘 준비하고 싶어서 꾸준히 초등 역사교육 내용과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다. 이번 여름방학도 역사 관련 연수를 채워가며 2학기 수업 자료를 만들 예정이다.
초등 역사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방법은 추체험이다. 추체험은 다른 사람의 체험을 자기의 체험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즉 역사수업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당시 그들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하게 함으로써 좀 더 생생한 사건이나 인물에게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뚝딱뚝딱 만들면서 배우는 한국사]는 이러한 추체험을 하기 좋은 책이다. 예를 들어 뗀석기 스티커를 나무 막대 끝에 붙여서 사냥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종이를 오려서 동굴 입구를 막아 동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짐승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빗살무늬토기에 물고기와 곡식을 넣어보고, 고인돌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이 책은 한 주제가 2페이지로 구성되며 그 안에 평균 5가지 활동이 나온다. 활동 순서에 따라 천천히 따라가면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며 역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뚝딱뚝딱 만들면서 배우는 한국사]는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3~5학년에게 추천한다. 어렵지 않게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면 5학년 역사수업이 더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활동하고 쓴 리뷰입니다.
우리 땅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했어요.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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