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쉬운 전자책 만들기 아이북스 오서 iBooks Author
양재봉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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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뷰를 쓰기전에 고백하자면 나는 맥유저가 아니다. 따라서 이책의 아이북오서를 실행하는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다. 가상머신의 라이온을 통한 실습은 아무래도 아이북의 환경보다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패드이다. 아이맥으로 만들고 아이패드로 감상한다. 이것이 애플이 만드는 전자책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이다. 따라서 본리뷰는 실습보다는 책을 읽고 적는 리뷰의 한계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책은 크게 오서의 기본 사용법과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를(전자교과서와 제안서) 실습하는 두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서는 워드프로세스가 아닌 파워포인트/키노트방식의 편집방식을 가진다. 두 프리젠테이션 도구의 경험이 있다면 오서의 기본 기능의 사용법에 대한 실습은 평이하다. 

이북을 만드는 포맷과 저작도구는 시중에도 여럿 나와 있다. 이 도구중에서 애플이 정식으로 내놓은 아이북 오서는 한마디로 이북의 다양한 카테고리중에서도 전자교과서에 좀더 특화되어 있는 도구이다. 빈문서가 아닌 반드시 오서에 포함되어 있는 템플릿으로 부터 전자책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템플릿이 모두 교과서의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향점을 이해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템플릿이 존재하고 기본적인 파워포인트의 편집기술에 익숙하다면 기본적인 사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북이라는 것은 단순히 워드프로세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텍스트기반의 문서가 아닌 인터렉티브한 UI구성과 텍스트, 동영상, 3D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조합하여 최종 산출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즉 출판이라는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이러한 오서도구를 이용한 출판이 가능하다. 두껍지 않은 이책에서 이러한 출판과정의 설명은 나에게는 매우 참신한 부분이었다.  

1인 출판이라는 이제 만개할 새로운 출판문화는 분명 이러한 오서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양한 포맷의 컨텐츠를 디자인하고 배치하여 오서도구를 통해 책을 출판하는 것. 이 모든 작업을 혼자 할수 있다. 이책의 지향점인  "전자책 만들기가 참 쉽지요"라는 것. 나는 솔직히 100%동의하기는 힘들지만.. 재밌는 경험이 될수 있을 것이다. 

과연 안드로이드/MS사에서는 이러한 오서도구로써 어떤 솔류션이 있을까?.. 그보다 근본적으로 과연 내가 애플의 생태계로 옮겨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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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로 배우는 HTML5 + 자바스크립트 - 비디오, 오디오, 구글 앱, 지오로케이션, 웹 저장소, PHP, MySQL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
지닌 마이어 지음, 김지원 옮김, 앤드류 잭 감수 / 한빛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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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예전에 리뷰했던 만들면서 배우는 HTML5+CSS3+jQuery  책과 비교할 수 있는 책이다. 두 책 모두 프로젝트단위의 workbook형태의 실습책인데. 전자는 우리나라의 디자이너가 지은 책이며 지금 리뷰하는 프로젝트..HTML5는 번역서이며 저자는 대학교수이다. 아무래도 번역서의 어감과 교수의 강의식 전개는 조금 딱딱한 면이 없지 않다. 

특히 HTML5의 가장 큰 특징인 캔버스와 비디오를 이용한 예제를 시작으로 HTML5의 스펙을 단순히 실행하는 예제가 아니라 3개의 chapter를 할애한 구글API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외부 기술과 연동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예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터치인터페이스와 GPS연동이 HTML5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프로젝트 예제를 통한 실습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플래쉬로 많이 구현되었던 강의/강좌/이미지/동영상의 컨트로를 HTML5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책의 디자인관점에서는 예제 소스를 표현하는 방식이 아주 신선하고 만족스러웠다. 고급스러운 용지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각 구문과 기능에 따는 color marking과 주석. 그리고 각각의 프로그램 라인을 표현한 방식은 앞으로의 예제소스를 표현하는 템플릿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타이핑-실습을 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디자인 접근 방식이다.

이책의 앞절과 다르게 마지막절은 DB/PHP와 연동하는 실습을 다루고 있는데 이전의 프로젝트 예제에 비해서는 밀도가 많이 옅은 편이었다. 그전챕터까지는 중급자 이상의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편은 IT초보자를 위한 정도의 난이도였다. 좀더 수준높은 프로젝트로 대체해도 좋았을 것이다. 

HTML5을 책으로 학습하는 여정에서 이책은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책의 부류이다. 이 책을 마친 후 각 프로젝트의 아이템을 기반으로 조금씩 살을 붙이거나 실무로 들어가는 마지막 졸업여행같은 느낌으로 대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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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침체
타일러 코웬 지음, 송경헌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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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고통스러운 책이다. 왜 지금의 세계는 아버지 세대 혹은 가깝게는 나의 어린시절 TV에서 항상 들려주던 경제 성장률은 더이상 달성할수 없는 명확한 현실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필자가 표현하는 쉽게 따먹을 수 있는 사과는 우리 앞세대에서 경험했던 점진적인 경제발전이 아닌 어느 순간 전체 경제수준을 점프업 시킨 자원과 혁명적인 기술적 혁신을 일컫는 말이다. 

거대한 침체에서  저자는 과거의 달콤한 과일이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이미 자원은 소모하였으며 혁명적 기술을 뛰어넘는 과학기술 또한 새로히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왜 더이상 이러한 과일이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책에서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이시점에서 우리는 또한권의 책을 주목해야 한다. 

전체시스템의 변이를 일컫는 풀하우스안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더이상 상승할수 없는 오른쪽 벽의 존재를 이해한다면 경제라는 시스템속에서 왜 더이상 달콤한 과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경제라는 시스템내에서 전체적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혁명적 점프업을 가능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전체경제수준이 상승하게 되지만 이러한 상승치는 오른쪽벽의 한계로 인해 무한정으로 상승할수 없다. 전체평균수준이 상승한 상태에서 이 수치를 다시 올리려는 사건은 다시 발생하기 힘들다.) 

이책의 결론은 또다른 달콤한 사과가 나타날수 있느냐에 집중한다. 이러한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또다른 기술혁신/과학/교육에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지만 나는 진화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 교수의 결론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싶다. 인간의 한계인 오른쪽 벽을 넘어서는 혁명은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문화/예술에는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이제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는 더이상 예전 세대의 육체적 노동을 통한 경제활동과 이익창출이  더이상 확장될수 없는 한계를 가지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이책의 저자처럼 경제시스템의 오른쪽 한계를 돌파하는 혁명적인 진보를 이끌어줄 아이템이 무엇이 될지 기대/우려가 섞인 복잡한 감정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저성장과 한세대 이상의 기나긴 시간이 필요한 교육에 대한 비젼과 투자. 이러한 안목을 가지고 국가와 경제를 운영해야 할 시점에서 과연 우리나라는 이러한 파고를 미래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과학/교육/문화 생태계를 이끌어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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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jQuery - 자바스크립트를 몰라도 배울 수 있는 제이쿼리 Head First 시리즈
라이언 베네디티 & 로넌 크랜리 지음, 한선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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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시리즈는 만화책이다. 즐겁게 웃으며 읽을수 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 단박에 일정 수준으로 올라설수 있는 포션(물약)을 제시한다. 하지만 만화책의 그림을 실습하고 스스로 다시 정리하지 않으면 깨끗히 사라진다. 복습과 재배치의 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책.

자 이제 다음주에 바로 jQuery라는 놈으로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는게 전혀 없어. 경험해본 적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 Head First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내가 볼때 마치 RPG에서 위급한 순간 먹을수 있는 포션과 같은 책이다. 단시간에 해당 분야에 대한 일정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지식을 제공한다. 

이책의 컨텐츠는 jQuery의 선택자와 메서드로 시작해서 이벤트/함수,DOM 그리고 자바스크립트,커스텀함수,Ajax,C/S,UI,API를 다루고 있다. jQuery에서 다루어야 하는 자바스크립트를 모르는 이들이라도 jQuery의 세계로 나가기 위한 첫출발의 scope인 셈이다. 물론 이책에 우겨넣을 수 없었던 좀더 심화된 내용은 별도의 챕터를 통해 친절하게 도전의지를 자극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jQuery는 프로그래밍 언어와도 다르게 좀더 프리젠테이션에 특화된 영역이다. 따라서 실습이 매우 중요하다. 이책은 각파트의 내용이 기존의 Head First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입장의 시나리오로 진행한다. 단지 jQuery의 사전식 나열과 설명이 아니라 각각의 챕터별로 나에게 주어지는 프로젝트에서 jQuery을 어떻게 적용시키고 스텝을 밟아가면서 한단계씩 올라가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책은 실습이 중요하지만 역설적으로 출퇴근 전철에서 쓰윽 읽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이미지화/구조화가 잘 되어 있다. (Head First의 공통적인 장점) 만화책 읽듯 소설책 읽듯 쏙쏙 눈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마인드맵과 같이 이미지를 통해 복잡다단할 수 있는 jQuery를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책과 같이 사용자에게 친철한 책은 사용자를 반대로 매우 게으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연필을 가지고 하는 실습과 키보드를 통한 실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실 모든 IT관련 책의 공통적인 성격인 측면도 있지만 특히 Head First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이책의 챕터별내용은 다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읽고 실습하고 이책을 덮으면 아마도 조만간 싸악 휘발유처럼 사라질 공산이 크다.

jQuery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물론 반드시 소풍다녀온 후 후기를 반드시 적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오늘도 IT의 어마어마한 역동성과 그만큼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항 정보를 경험하고 배우고 또 실무에 바로 이용해야 하는 이들의 책장에는 Head First가 꼭 들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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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 - 투자수익률 774% 세계 1위의 개인투자자가 말한다
크리스 카밀로 지음, 차백만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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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의 영위에 지장이 없는 계좌에 들어 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그리고 이 여유자금을 모으는 마인트콘트롤의 비법."  이 책의 가치는 주식과 콜옵션을 통한 700%를 넘나드는 투자 비법이 아니라 여유자금의 가치와 마인드콜트롤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다.

재테크류의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공통적인 맥락과 저자만의 독특한 노하우,시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당연히 일반 투자가들이(특히 주식투자에서는) 투자의 일가를 이룬 성공을 거둔 이가 내어놓는 책의 방법론을 따라하면 99.999% 실패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책의 방법론이 성공할수 있는 필승의 비책이라면 왜 저자가 세상에 공개를 하겠는가? 공개하는순간 더이상 비책이 아니라 결코 성공할수 없는 필패의 방법론이로 전락할 것인데 말이다. 

거두절미하고 재테크의 진리는 딱 한줄로 요약할 수 있다.
"재테크란 부자들의 룰이고 게임이다"
이러한 진리를 구현하는 방법론은 이책은 어떻게 제시하고 있을까? 

사실 처음 책표지를 보면서 어떻게 개인투자자가 774%의 경의적인 수익률을 올릴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었다.  개인이 일반적인 주식투자로는 절대 올릴수 없는 수익률인데.. 주식투자에서 비법은 일확천금. 반대로 뒤짚어 놓으면 바로 그만큼의 위험부담을 감내해야 얻을수 있는 과실이다. 필자는 "참 쉽죠" 라는 뉘앙스로 주식투자종목선정에 이은 콜옵션 투자. 이를 통해 계좌 뻥튀기를 하고 이윽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종자돈을 끌어모을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역시나 이책에서 내세우는 비법은 옵션투자.. --

오해하지 말기를.. 이책이 그렇다고 옵션투자에 대한 방법론과 필승 해법을 다루는 책은 절대 아니다.

이책의 가치는 바로 앞절에서 이야기한 다른 재테크관련 책과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맥락에 있다.
"일상 생활의 영위에 지장이 없는 계좌에 들어 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그리고 이 여유자금을 모으라." 그리고 그 여유자금을 모으기 위한 마인드 콘트롤.. 난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월스트리트로 대표되는 전문가 그룹의 시각이 아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우리와 같은 대중의 시각으로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방법론을 지은이는 가장 강조하고 있는데 당연히 성공한 자신의 방법론을 가장 완벽한 가치로 우선하고 있다. 이부분은 이견이 많을 수 있는데.. 솔직히 나또한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신선한 시각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는 고위험 고배당 방법론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재테크의 책은 각각의 저자가 주장하는 방법론에 함몰되어서는 안되며 그 방법론의 기저에 깔려있는 맥락과 저자의 치열한 투자의 여정을 리뷰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게 더욱 현명하다.
개인적으로 주위에도 소개해주지만 (별로 관심은 없어한다. 재미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재테크/투자의 책을 읽을때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바이블의 책이 있다. 이 두책은 투자/재테크의 세계를 탐험하는 소중한 나침판의 역활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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