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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침체
타일러 코웬 지음, 송경헌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책은 고통스러운 책이다. 왜 지금의 세계는 아버지 세대 혹은 가깝게는 나의 어린시절 TV에서 항상 들려주던 경제 성장률은 더이상 달성할수 없는 명확한 현실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필자가 표현하는 쉽게 따먹을 수 있는 사과는 우리 앞세대에서 경험했던 점진적인 경제발전이 아닌 어느 순간 전체 경제수준을 점프업 시킨 자원과 혁명적인 기술적 혁신을 일컫는 말이다.
거대한 침체에서 저자는 과거의 달콤한 과일이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이미 자원은 소모하였으며 혁명적 기술을 뛰어넘는 과학기술 또한 새로히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왜 더이상 이러한 과일이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책에서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이시점에서 우리는 또한권의 책을 주목해야 한다.
전체시스템의 변이를 일컫는 풀하우스안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더이상 상승할수 없는 오른쪽 벽의 존재를 이해한다면 경제라는 시스템속에서 왜 더이상 달콤한 과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경제라는 시스템내에서 전체적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혁명적 점프업을 가능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전체경제수준이 상승하게 되지만 이러한 상승치는 오른쪽벽의 한계로 인해 무한정으로 상승할수 없다. 전체평균수준이 상승한 상태에서 이 수치를 다시 올리려는 사건은 다시 발생하기 힘들다.)
이책의 결론은 또다른 달콤한 사과가 나타날수 있느냐에 집중한다. 이러한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또다른 기술혁신/과학/교육에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지만 나는 진화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 교수의 결론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싶다. 인간의 한계인 오른쪽 벽을 넘어서는 혁명은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문화/예술에는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이제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는 더이상 예전 세대의 육체적 노동을 통한 경제활동과 이익창출이 더이상 확장될수 없는 한계를 가지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이책의 저자처럼 경제시스템의 오른쪽 한계를 돌파하는 혁명적인 진보를 이끌어줄 아이템이 무엇이 될지 기대/우려가 섞인 복잡한 감정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저성장과 한세대 이상의 기나긴 시간이 필요한 교육에 대한 비젼과 투자. 이러한 안목을 가지고 국가와 경제를 운영해야 할 시점에서 과연 우리나라는 이러한 파고를 미래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과학/교육/문화 생태계를 이끌어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