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노믹스 - 미래 경제는 구글 방식이 지배한다
제프 자비스 지음, 이진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Google. 유독 우리나라에선 힘을 쓰지 못하는 검색엔진이지만, 미국과 영국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성공은 눈부시다. 2008년 검색점유율 71%(미), 87%(영). 1998년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이렇게 두 사람으로 시작한 구글이, 2008년 그러니까 단 10년 만에 200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20,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http://cfile217.uf.daum.net/image/137B90344C4417F96AB510)
그런 성공을 지켜본 글쓴이 제프 자비스(Jeff Jarvis, Buzzmachine.com)는 내일의 성공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오늘 이렇게 묻는다. What Would Google Do? 구글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이 책을 통해 던진 질문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새로운 해결책으로 문제를 풀고, 새로운 기회를 보고, 새롭게 경제와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틀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을 구글처럼 보려고 노력한다. (14쪽)
『구글노믹스』라는 이름으로로 옮겨진 이 책은 2부로 나뉘어 있다. 10개의 Chapter를 가진 1부 <구글 규칙>. 구글이 지난 10년동안 이룩한 성공의 바탕에 깔린 구글의 사고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는 10개의 분야 미디어, 광고, 소매업, 공익사업, 제조업, 서비스업, 돈, 공공복지, 공공기관, 예외 등에 대한 상상을 담은 2부는 <구글 규칙이 세상을 지배한다면>이다.
♣ 10가지 구글 규칙 (사고방식)
1. 새로운 관계 : 통제권을 블로거들에게 넘겨라. 2. 새로운 구조물 : 인터넷 네트워크에 합류하라. 3. 새로운 개방성 : 내 모든 것이 검색되게 하라. 4. 새로운 사회 : 커뮤니티는 인터넷으로 조직된다. 5. 새로운 경제 : 대중시장은 죽었다. 틈새시장을 주목하라. 6. 새로운 비즈니스 현실 : 정보와 선택이 통제된 사업은 죽는다. 7. 새로운 태도 : 대중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믿어라. 8. 새로운 윤리 : 반성하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협력하라. 9. 새로운 속도 : 즉각적인 응답이 필요하다. 10. 새로운 과제 : 혁신하고, 단순화하며, 방해하지 마라.
멀지 않은 미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체제에 대한, 논리정연하고도 예리한 통찰력이 반짝이는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구글의 사고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면 성공할 것’이 될 수 있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빛나는 부분은 행간 곳곳에 스며있는 인간 개개인에 대한 글쓴이의 확고한 믿음이다. 그는 말한다. 부족한 자원을 통제하는 자들이 자원의 가격을 결정하던 시대는 갔다. 공짜 플랫폼이자, 무한한 능력을 부여하는 수단으로써 구글은 성공했다. 이제 구글이라는 플랫폼 위에 네트워크를 세우고, 무한한 인터넷의 세계에 개개인의 창조성을 마음껏 펼치는 일만 남았다.
“구글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하는데 있지 않고, 사람들만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2쪽)”
구글이 성공했다면 세상은 준비되었다. 블로거들이여, 이제 날아오르자!
![](http://cfile205.uf.daum.net/image/19648D0F4B0603DC2898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