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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처음 추리소설을 접하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책이다. 원래부터 피가 나오거나 무서운 것 싫어해서 추리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되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일본 드라마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반하게 되었고, 이 계기로 추리소설 읽게 되었다.
동급생 표지는 야구공 쥐는 손, 손목이 다쳐서 멍과 함께 붕대에 감아있는 그림이다. 사건의 연관이 있는 걸까 하는 궁금함이 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유키코의 교통사고 당해 죽은 사건 계기로 시작한다. 누군가가 죽으면 여러 가지 소문이 돌긴 마련이다. 죽었기 때문에 악의적인 소문부터 진실이 아닌 것까지 여기저기 떠들 때가 많은데, 누군가에게 슬픔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된다. 남자 주인공인 니시무리 소이치는 자기와 관계가 있던 유키코에 죽음의 진실과 그 소문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서 하나하나 찾기 시작한다. 유키코는 평범하게 죽은 게 아니라 누군가에 쫓기고 있다가 사고 당한 것을 알게 된 니시무라 소이치는 그 현장에 학생부 지도 선생인 미사키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 운동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실탄 받은 미사키 선생님이 교실에서 시체로 발견하는 사건이 생기고, 주위 사람들이 니시무라 소이치가 범인이라는 의심받기 시작한다. 본인이 아닌데 자기를 범인을 의심하면 얼마나 화가 났을까? 진실을 알기 위해 하나하나 찾은 니시무라 소이치가 대단한 느낌이 들었다.
학교로 배경으로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된다. 선생님이 학생의 사생활을 통제한다는 것 말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 때와는 다르게 체벌도 하기 힘든다.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만 해도 헤어 자율도 없어서 단발머리였고, 고등학교 가서야 헤어 자율이 생겨서 머리만 묶어서 다니면 뭐라고 하지 않았다. 그 시기 때는 체벌도 있어서, 조금만 잘못해도 심하면 맞을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체벌을 하면 난리가 나고 신고하는 일까지 이뤄져서, 교권 침해라는 말도 많이 나오게 되었디. 올바른 선생님이 무엇일까?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얼마나 중요한다는 것 느끼게 되었다.
유키코는 쫓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아쉬움도 있어지만, 소이치로 발자취 따라다니면서 그의 감성과 마음이 10대만의 느낄 수 있는 풋풋한 마음이 느꼈다.
술술 읽어지고 나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고, 히가시노 게이고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