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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마스다 미리 작가님 책은 공감된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내용은 직장생활 만화라고 하니 어떤 공감된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가 되었고, 이 책이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로바야마 로바코 여사무원 시점으로 4컷 만화이다. 긴 내용으로 있는 게 아니라 짧게 되어 있어도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난 사실 사무원으로 일해 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마음을 아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 곳에 오랫동안 한 곳에 일하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왜냐하면 이번엔 친언니와 형부가 일하는 곳이 10주년이 되어서 일주일 휴가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길게는 2년 짧으면 10개월이나 11개월을 일을 한다. 한 곳에 오랫동안 싶으면 정규직으로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은 시험을 봐서 공무원이 되거나 계약직뿐이다. 초반에 정들거나 적응될 때 떠나서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에 이 생활도 적응이 되었다. 나와 언니는 일하는 분야도 다르고, 근무하는 시간이 달라고 직장인 삶을 비슷할 것 같다. 여러 군데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 싫은 사람도 만날 때 있다. 그게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아닐 경우도 있었다. 사실 좋은 상사 좋은 동료 만나는 게 쉬울 일이 아니다.
이 책은 10년 여성 직장인 삶이 이야기인데, 현재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한편으로 다행이다. 옛날이와 똑같은 부분이 있으면 지금 나였으면 화가 날 수도 있다. 예전이나 현재나 워킹맘으로 사는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