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육아 - 올해의 신사임당 김숙년 선생이 전하는
김숙년 지음 / 꽃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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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사임당 김숙년 선생님이 말씀하신 육아서를 읽게 되었다. 사실 미혼이어서 육아라는 말이 나에게 멀리 있는 존재이긴 하지만, 나에게 첫 조카가 생기고,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다 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고민하게 되는 게 육아이다. 친한 친구 중에 두 아이 키우는 친구가 있는데, 첫째 아이 행동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니까 육아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이가 생기면 출산준비를 할 때 아기가 입는 옷을 사게 된다.  저 사진은 아이들이 입어야 할 옷 들인데, 배내옷, 턱받이, 손 싸개를 선물 많이 들어오는 것이어서 알겠는데, 풍차바지는 처음 봐서 생소했다.  아이의 태어나는 계절에 맞게 준비해야 된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에게 첫 옷은 엄마가 직접 만드는 게 좋다고 하는데 바느질을 못 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이유식 먹일 때 간이 없는 요리를 먹어야 되는지 알았는데, 새우젓과 된장 이야기 나와서 놀라웠다.  새우젓이 입맛을 돌게 하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새우젓은 짠 느낌여서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10개월부터 조금씩 먹으면 된다고 하니까, 아이들에게 건강한 입맛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선생님이 어릴 때 이모할머니 이야기할 때 외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지금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시대였지만, 옛날에는 많지 않았다.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우리를 돌봐주신 분은 외할머니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같이 살고, 5학년 때부터 각자 살게 되었을 때  힘들었다. 오랫동안 내 곁에 있을 할머니가 중고등학교 때 돌아가 섰다. 더 잘해드리지 못 해서 속상했다. 지금은 우리 어머니가 조카를 돌보고 계시는데, 어머니 이야기를 듣다 보니 육아의 힘든 점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이 젊은 어머니에게 쓰는 조언이 있다.

"우리 어머니들은 그러지 못 했다 하더라도 지금 세대의 여러분들은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알뜰히 챙기기를 바란다. 자신을 위해서도, 자식을 위해서도, 이다음에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구나'라는 후회를 할 일이 부디 없기를. 건강은 반드시 젊었을 때 돌봐야 하는 것이다." p.115

이 글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엄마가 되면 자기보다는 아이들 생각을 우선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는 나보다 약한 존재여서 보호하는 것 맞은데, 자기 건강까지 해치면 무리하면 안 된다. 자기가 건강을 해야지 오랫동안 아이들 곁에 있으니까 몸을 챙기섰으면 좋겠다.

 

계절마다 이유식과 아이밥상 레시피가 있으니까? 조카에게 먹으면 좋은 음식들이 많아서 좋았다.

 

결혼을 해서 첫아이를 가지면, 불안한 마음이 강해질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될 수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 오늘의 육아를 보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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