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어요, 지금도 - 소설처럼 살아야만 멋진 인생인가요
서영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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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요.라는 말은 나에게 힘이 되는 말이다. 쉬고 있으니까 하루하루 지내는 것 겁이 많고 불안해지고 있을 때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하니까 무슨 내용이 읽을지 기대되면서 읽게 되었다.

 

 

읽다 보니 공감된 부분이 많은 책은 오랜만이었다.

 

티아 하우스는 결혼하는 예비신부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고, 티아 할머니 중심으로 여러 여성들이 모여서 브릿지 타임을 시간을 가진다.

10대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게 많았던 나, 20대 때 가 되니 학생 때 좋은 시간을 알게 되고, 30대라는 나이가 다가올수록 두려움이 많았다. 사실 똑같은데 그때 왜 두려웠을까? 앞자리 수가 바뀐 것뿐인데, 아마 그때는 다른 사람들 보다 늦춰지고 있다는 고민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나 자신이 바보 같다. 조급해 필요 없는데, 잠시 쉬는 시간일 뿐인데, 마흔이 나에게 먼 숫자라고 생각했는데, 30대가 되니, 마흔도  언제가 다가올 텐데 그때는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내용을 보기 전에 하늘색으로 속지에 "지금은 잠시 멈출 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나에게 질문할 때 어떻게 살고 싶은지 세상을 둘러볼 때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한 작은 변화가 준비할 때"  읽을 때 나도 작은 변화를 주고 싶은 건가? 난 무엇을 위해 살았을까?  어떻게 살고 싶은 건지 나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내가 사는 세상은 빨리빨리 일상 속에 살고 있다. 느린 나에게 빠른 세상을 적응하기 힘들 때가 많았다. 빨리하다 보면 나도 조급해져서 실수를 많이 해서 고생을 했다. 느린 나도 가끔 빠른 세상 속에 적응하다 보니 느긋하게 세상을 보지 못할 때가 많았다. 가끔 생각을 천천히 걸을 때 익숙한 거리인데, 가끔 새로운 것 만날 때 반가웠다.  그럴 때마다 다짐하는 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바라보는 내가 되기로 했다.

 

가끔 힘들 때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티아 하우스가 여자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나도 언젠가 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나만의 좋은 계획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혼하게 나 자신 보다 아이의 삶으로 돌아갈 때가 많다. 아이는 나에게 약간 존재이니까 생각해보니, 그것 아닌 것 같았다. 결혼을 해도 가끔 나의 삶을 생각해보는 것 좋을 것 같다.

 

티아 할머니에게 초대를 받아 티아 하우스에 가보고 싶다. 거기에 가게 되면  빛자루 아줌마가 웃으면 반갑게 맞이해 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도움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살면서 고민, 생각, 인생을 제일 고민이 되는데, 부정적인 것보다 올바른 생각과 함께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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