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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 - 도시 남녀의 365일 자급자족 로컬푸드 도전기
앨리사 스미스.제임스 매키넌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15년 5월
평점 :
내가 눈에 띄는 문구 캐나다판 삼시 세끼 였다 사실 로컬푸드는 생소한 단어였다. 내가 쓰지 않은 단어여서 찾아보니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티브이에서 삼시 세끼는 농촌과 어촌 부분을 찍었는데, 자기가 먹을 것을 직접 구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비슷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었다.
100마일 다이어트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1년 동안 로컬푸드 먹기를 도전한 이야기이다. 한 내용은 제임스 시점, 한
내용은 앨리사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분은 커플이신데, 남자친구인 제임스가 먼 거리에서 이용하는 식재료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아침 식사를
먹을 때 로컬푸드를 1년 동안 도전해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쉽지 않을 도전 일 텐데, 갑자기 그 말을 들으면 나 같은 면 못한다고 이야기할
텐데, 같이 동참하는 여자친구 앨리사가 대단해 보였다. 로컬푸드를 할 때 지역 농산물 이용인데, 어디 근처까지 지역 특산물을 할 건지 정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100마일로 정했다. 100마일이 어느 정도 거리인지 감이 안 왔지만, 멀리까지는 아닐 것 같았다. 마트가 아닌
슈퍼마켓도 물건을 살 때 원산지 확인하는 것도 일인 것 같았다. 소금, 설탕 음식 재료 넣을 때 필요한 것은 원산지가 멀리 있는데 그걸 어떤
걸로 대책할지도 궁금했다. 음식은 제임스가 주로 맡아서 했다. 페이지 볼 때마다 음식 레시피가 있었다. 해보고 싶었는데 잎 같은 경우는 내가
사는 곳에서 구입하기 힘들 것 같아서 못하겠지만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직접 키워도 보시고, 가까운 농산물 판매하는 장터가 서 야채도 사
오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가까운 직거래 하는 곳을 찾아보시고, 출장 갔을 때도 100마일을 지키는 그분들이 대단해 보였다. 물건을 사러 갈
때 차 대신 자전거로 이용하는 것을 보고, 환경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두 분들의 일상 중에 꿀을 직접 찾아보는 부분이 있었는데, 꿀들이 여러 종류가 있는지 몰랐다. 호박 꿀, 민들레 꿀 여러 종류가 있는지
몰랐다. 기차 탈선 사고로 화물칸에 있는 수산화나트륨 농축액이 들어 있는 탱크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에서 바다의 기름 유출
사건이 생각났다. 거기에 살아 있는 생물이 죽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이 제일 싫었다.
두 분이 처음 하실 때 힘들어했는데, 점점 갈수록 즐기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어느 순간 내 주변에도 직접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것도 하나의 로컬푸드가 아닐까? 사실 100마일 로컬푸드 당장 도전은 하지 못하겠지만, 내가 사는 지역 특산물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고, 우리의
먹거리를 많이 사랑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