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빌라 - La Villa de Paris
윤진서 지음 / 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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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 배우님을 처음 본 게 올드보이였다. 올드보이 영화가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 남은 영화인데, 그때 본 윤진서 배우는 몽환적이라는 느낌을 강했다. 최근에 내가 재미있게 있게 본 드라마인 냄새 보는 소녀에서는 염미 경위로 나왔다. 티브이가 아닌 책으로 만나니까 반갑고 궁금해서 보게 된 파리 빌라이다.

 

 

제목을 보고 사실 난 여행에 관련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유쾌한 내용이겠지 생각하고 읽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나에게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30대인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고 나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였다. 난 강렬하게 사랑을 해서, 이별 때문에 힘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아픔을 초반에 이해하지 못 했다. 나도 경험을 하게 되면,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파리 여행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파리에는 그녀의 친구 효정, 아니 폴린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외국에 친구가 있다는 것 보면 부러웠다 힘든 시기 때 떠날 때 누군가가 있다는 자체가 마음의 위안될 것 같았다.  사진에 여유롭게 있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 빨리빨리 압박감에 살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사람 모두는 그만의 가면을 가지고 오랜 시간 각인시켜간다. 단지 하나의 가면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개의 가면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본래의 특징을 가진 가면도 있지만 진짜 얼굴과는 전혀 다른 가면도 있다. 어떤 것은 진짜 얼굴과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어떤 것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다.  사람은 타인을 만날 때 언제나  가면을 쓰며 그들 또한 오직 가면을 쓴 타인만을 보게 된다."

p.51-52

난 이 글에 공감을 되었다. 나도 가면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나 자신을 보면, 나의 감정보다 사람들에게 맞춰서 사는 나 자신을 보면 진짜 이게 나일까 하는 복잡하고 미묘하게 느껴졌다.

우리나라와 다르면 모르는 사람을 와도 파티 줄 수 있는 집이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고, 그녀의 여행 중에 아테네가 제일 기억이 났다. 아테네는 데모 때문에 안 좋은 시기 때 온 그녀, 깊숙한 골목길에는 사람들의 시끄러운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힘들다고 조용한 것보다 뭔가를 하는 그분들을 보면 대단했다.

 

힘들어도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본 시도 한 적을 없다. 돈 문제도 있었지만 혼자 떠나는 것 아직 나에게 무서운 것, 두려운, 외로운 여러 가지 복잡함 감정이 있었다. 낯선 공간에 가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어떤 느낌을 줄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여행에 환상이 있으니까 꼭 가보 싶다. 가면 어떤 느낌일까? 아직 혼자서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이 들지 모르겠다.  

 

그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떠난 여행,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서 무얼 느꼈을까? 여러 감정을 들지 않았을까. 간접 경험을 많이 해서 그녀에게 많은 동화를 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아픔을 마음을 알게 되었고, 그녀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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