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 0~2세 편 - 아동발달심리학자가 전하는 융복합 놀이 103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장유경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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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까 24개월 지난 우리조카가 생각났다. 결혼을 안해서 육아에 관한 관심이 없었는데,  첫조카가 생기고,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고 부모가 되니까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티비에서도 육아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다 보니 조카와 비슷한 시기때 아이들을 만나면 괜히 반가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신기했고, 옹알이만 했던 아이들이  말 표현도 잘하는 것보고 우리 조카는 언제 말을 많이 하고 잘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네 집에 놀러갔을때가 있었다. 그때는 돌 지나고 나서였는데, 조카와 놀아줘야하는 상황이었다.  앉는것도 서툴어서 불편했는지 조카울어서 당황한 기억이 났고, 아기체육관에 모형 맞추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못했는데 어느 순간 모형대로 잘 끼어 넣는걸 보고  신기 했다.언니가 새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새집증후군때문에 일주일간 우리 집에 있었는데, 우리 방은 책이 쌓여있는 상태여서 건들면 조카가 다칠 수도 있어서, 그쪽으로 못하게 했는데  책 보다는 내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만 건들어서 다행이었다. 조카가 뭔가 숨기는 것 좋아하는 조 물건 찾는라고 정신없었고, 구석을 좋아해서 구석에 있을라고 다칠까봐 걱정한 기억도 났다. 그때는 내가 조카랑 잘 놀아줬는냐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놀이를 보니까 내가 아는 놀이가 있었다.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던 까꿍 놀이와 잼잼이었다. 조카 하는 한 까꿍 놀이는 문으로 이용해서 놀았다. 그때는 걸어다닌 시기였는데, 이 책에서는 0~4개월 시기때 하는 놀이로 나왔다. 아이에게 여러 감각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고, 발달이야기도 같이 나오니까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잼잼은 나 어릴때도 많이 들었던 놀이 였는데, 이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가웠다. 아이들 키울때 말하는것와 행동을 조심히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많이 따라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24개월 지난 조카가 있다 보니 언어나 책읽기, 배변 훈련, 감정표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배변훈련 같은 경우 언니한테 많이 물어본 것 같다. 어릴때 말고 여름 시기때 좋을 것 같아서 그때 시작한다고 해서, 우리 조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어머니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카가 생기니까 장난감을 너무 비싸고 책을 많이 사서 보내거나 언니가 살때도 있었는데 읽을라고 하면 딴짓을 해서 조카가 책을 안좋아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을 했는데,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요즘은 책을 혼자서 잘꺼내본다고 했다. 다행이라고 하면서, 나중엔 언니네 집 가면 조카에게 책 읽어주기 도전을 해봐야되겠다. 2돌 되기 전에 조카는 안묵어라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 2돌지나니까 할머니가 입은 옷을 보고 이쁘다라는 표현을 해서 우리 조카는 언어를 몇가지를 할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조카가 감정표현을 잘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언니네 집에 가면 조카랑 어떻게 놀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어떻게 놀아 주는게 맞는지 몰랐는데, 여러가지 놀이 방법과 발달이야기가 나와서 그 시기에 대해 좀 더 많은 걸 알게되어서 좋은것 같고, 아이를 키울때 중요한게 끈기와 반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비 부모나 이 시기 아기를 키우는 부모가 읽으면 좋은 책인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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