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짓 -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앙덕리 강 작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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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에세이 읽다보면 그 작가님 내 옆집 이웃님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제목이 딴짓이라고 해서 내가  자주 하는 행동을 생각했다

집중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딴짓을 할때가 많았다.

일상 이야기 여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책 흥미 없는 아이들에게 하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연히 찾은 책에 보물이 숨겨 있으면 뒤적거리다보면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책이 있으면 책의 흥미를 갖고 읽을 것 같았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은 이 마음을 아실 것 같다

사실 야구를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남동생 때문에 티비로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보면 통쾌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늘 사진을 보니 어딘가 이 글처럼 어딘가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언제 여행을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훌쩍 가고 싶지만, 돈 걱정과 혼자가도 괜찮냐 하는 고민이 많아서 시도를 못한게 많았다.

작가님을 글을 보면 어딘가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 안에 어떤 능력이 있을까? 나는 어떤 극한에서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말이 사실일까? 그 한계를 성장 과정에서 규저지었던 것일까?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은 언제부터 생긴 것 일까? 도전과 용기란 세포도 분명 나에게 있을 것이다. 내가 나를 드러내기에 적합한 환경도 분명 있을 것이다. 과연 지금의 환경은 나를 드러내기에 적합한가? 취기 덕분에 나를 드러내고, 취기 탓에 잊고 만다." p.162 

이 구절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꼭 나의 고민을 들킨것 같다.

나 언제난 나는 어떤 사람일까? 잘하는게 있는가? 하는 생각이 많은 시기이기도 했다.

사실 난 도전하지 못하는게 많다.

뭘 할때 겁부터 내지 말고  나에 대한 생각과 편견을 깨고 도전을 해봐야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제주도 이야기할때마다 난 언제 제주도 가보지 너무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지 않은데 시도를 못했을까 아쉬움이 들었다.

작가님 가보신데 꼭 가봐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제간 독립을 해야되는데, 번화가 아닌 조용한 곳에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 사람들이 오면 싫어하실까? 주민마다 다르겠지만 어머님 에피소드 들을때 좀 화가 난 부분도 있고, 이해하는 부분도 있었다.

작가님 가보신 인천 타이나타운에서 만난 그 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지역이니까.작가님은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난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약이 끝나고 3달정도 쉬니까 언제나 똑같은 일상에 답답하고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강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뭔가 도전해보고 싶고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도 그랬다. 불안과 두려움은 엄마 배 속을 박차고 나올 때 부터 내 삶에 달라붙어 있었다. 소소한 일상여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불안과 두려움이 전부가 된다.
나만의 불안이 아니다. 누구나의 공포다. 길을 잀은 것은 너의 잘못도 아니고 나의 실수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길은 그런 것이다. 마치 안개를 만난것 처럼."
- [딴,짓] 그저 우리의 길은 그런 것이다 중에서 -

"내가 하고 있는 `딴짓`에서 대답을 찾는다. 내가 잘 아는 것,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이미 익숙하게 정보를 얻는 그곳, 그곳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답이다. 내가 그 동안 숱하게 겪은 수많은 경험이 하나로 응축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조언을 구했으면 쉽게 찾았을 답을 나 자신 이었기 때문에 냉철하게 바라보지 못했다. 내가 나에게 조언하고 나에게 자문한 것, 그것은 내가 그동안 줄기차게 시도했던 딴짓 속에 있다."
- [딴,짓] 딴짓의 재발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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