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피리 -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
찬호께이 지음, 문현선 옮김 / 검은숲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3.67 재미있게 읽었던 나는 찬호께이 신작이라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 내가 알고 있는 동화와 추리를 만났다고 하니 시대는 어느 시대를 했을까? 현대 시대일까? 아시아 배경일까? 궁금하면서 두근거렸다.

책표지는 마술피리 책 제목처럼 광대 모습을 한 사람과 피리 쥐들이 되어있는데 잘 표현해서 눈에 들어왔다.

마술피리 안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 푸른 수염의 밀실, 하멜른의 마술피리 유괴사건 이 있다.

내가 상상한 배경과 다른 유럽의 중세 시대 때 배경으로 되어 있다. 라일 호프만, 그의 하인인 한스 안데르센 그린이 나온다.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시작된다.

잭과 콩나무 살인 사건은 숲속에 헤매다가 우연히 만난 야곱 마을이다. 신화와 전설을 관심 있는 호프만, 술집에 우연히 들은 거인 전설이 끔찍한 범죄 사건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잭과 콩나무 이야처럼 거인이 죽었다. 9살 아이가 거인을 죽어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오전의 재판이 열리고 오후에 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거인을 죽여서 사형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어린아이가 잘못해서도 너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을 했지만 사형은 아닌 것 같다고, 그 순간 호프만 선생님이 나서서 일반 재판이 아닌 악마나 마법의 관련 일이라면 교회 법정에 세워야 된다고 이야기해서 재판을 뒤로 미뤘다. 호프만 선생님이 한스와 같이 차근차근 사건을 하나하나 증거를 찾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잭이 위험에 빠진 거였다. 시대는 다르지만 현실에도 있을 뻔한 이야기이다. 호프만 선생님이 없었다면 잭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었을 것이다. 진실이 밟혀져서 다행이다. 잭에게 행복한 나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푸른 수염의 밀실은 추운 겨울 작은 폐가에 있는 중에 드 레 남작의 아내 쥐디트가 남편이 지하실을 가지 말라고 열쇠를 맡기고 공무차 오를레앙에 갔는데, 사람의 심리가 꼭 가지 말라는 곳을 호기심에 가게 된다. 지하실에 열어보니 여인의 시체 두구를 발견했다. 자기도 전 부인처럼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망을 나왔다. 나 같아도 겁이 났을 것이다. 호프만이 도망가지 말고 같이 집으로 가자고 했다. 호프만은 성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시작했다. 쥐디트 부인은 무서워서 한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생각지도 반전 있어서 놀랐다. 그 동화의 결말처럼 행복하게 끝이 났다. 행복해서 다행인데 마음이 복잡하고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 중에 제일 긴 소설인 하멜른의 마술피리 아동 유괴 사건이다. 하노버를 갈 예정이었는데, 갈림길 선택하는 중에 호프만 선생님이 피리 소리가 들려서 하노버가 아니어도 작은 마을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스가 청년에게 하노버 길을 물었다. 하노버는 여기서 멀다고 가까운 마을은 하멜른이 있다고 했다. 호프만 선생님과 한스에게 약속도 안 지키는 사기꾼 있다고 조심하라고 이야기했다. 대체 그 청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한 청년이었다. 청년의 길 안내에 위험한 상황 없이 하멜른 마을에 도착했다. 코벤산으로 내려오니 마음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고, 성문 근처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만든 하멜른 기사단이라고 했다. 단장인 지크프리트 슈나이너 나머지 아이들은 기사단 단원과 부하들이라고, 기사단처럼 규율단이 있어서 멋졌다. 각 마을마다 전설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이 마을에는 마녀의 전설로 유명하다. 기사단 아이들에게 물어봐서, 도도네 집으로 숙소로 정했다. 도도네 집은 술집과 같이 있어서 주민들과 함께 마녀의 이야기, 쥐의 왕을 만났다는 이야기, 지주인 리앙 바그너는 마술로 쥐를 잡았다는 이유로 돈을 주지 않고 피리꾼을 내쫓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음 날 아침 요한의 아이들이 사라졌다고 마을에서 난리 났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요하네스와 마르가레테 찾으러 다녔다. 일하러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그너는 소리쳤다. 너무 나쁜 것 아닌가? 밤 사이에 자식을 잃어버렸다는 상실함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 텐데 주민들은 마녀 짓이라고 난리가 난 상태 중에 한스가 어젯밤에 피리 소리를 들었다는 말을 하니 주민들은 마녀가 아니라 피리꾼이 아이들을 유괴한 거라고 난리가 났다. 그 말 한마디에 진실로 아닐 경우도 있는 데도 사람들은 쉽게 믿는다. 아무 생각 없이 말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그너에게 편지가 와서 돈을 요구해도 안된다고 한다. 점점 아이들이 실종되기 시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조카까지 실종됐는데, 어른들이 모이는 집회 날, 마을에 아이들이 다 없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아이들 목숨보다 돈이 중요한 건지 화가 났다. 딸인 크리스도 이해를 못 했을 것이다. 바그너의 욕심에 끝은 어디일까? 바그너 인물 자체가 현실에도 있다. 강한 자에는 약하고, 약한 자에는 강한 사람들이다. 호프만 선생님은 대단한 것 같다. 꾀를 내어서 협상까지 가는 모습이나 진실을 찾을 때마다 멋진 분이다. 사람마다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처럼 여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비밀이 있어서 놀라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작가님의 후기를 읽고 소설을 쓸 때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여기에 전생사부터 시작해서 역사까지 대단한 느낌이 들었다. 그 시대의 역사와 겹들어 있어서 내가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멜른의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이 보니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동화 모티브 작품인데, 추리와 어색하지 않게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있어서 술술 읽어져고, 왜 사람들이 찬호께이 작가님을 좋아하는지 알겠다. 재미있게 읽은 추리 소설이다.

찬호께이 작가님을 좋아하시거나 처음 읽어 보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