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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소 그랑 오텔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정선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민트 배경에 사랑스러운 간판으로 되어 있는 표지를 보니 나도 어딘가를 떠나고 싶어지는 충동이 들면서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첫 문장부터 꼼짝 마라는 내용을 읽고 평안한 이 민박집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대체 누가 총을 들고 있을까? 시작부터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
보소 그랑 오텔에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 때 음침한 여자 사토 마이코, 유쾌한 아저씨 스가누마 긴지, 소심한 청년인 다나카 다쓰로 세 명의 손님이 온다. 이 세 명의 손님은 외진 곳으로 왜 혼자서 놀러 왔을까? 세 명의 손님과 2박 3일 동안 민박집 주인, 민박집 딸 나쓰미, 개교기념일 맞이하여 사촌 하루키, 무슨 일이 생길까 궁금증이 유발이 되었다. 세명 손님 중의 여자 손님인 사토를 보고 너무 음침해서 처음에 나도 민박집 딸인 나쓰미 처럼 의심을 했는데, 아닌 것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사토가 아닌 다른 손님이어서 깜짝 놀랐다. 생각해보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게 되는데,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는 사람과의 관계, 일에 대한 고민, 상사의 관계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되는 부분이다.
세 명의 손님에 사연을 읽다 보면 누구나 경험할 수도 있고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좋았고, 한 시점이 아니라 각자 시점이 보여주어서 그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사연들을 읽고 더 공감되면 거 읽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해서 아쉬움과 우리 가족 아닌 사람들 과와의 만날 수 있는 민박집을 보니 나도 보소 그랑 오텔을 가보고 싶다.
잔잔한 감성과 행복한 시간을 주는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여행 갈 때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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