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키퍼] 돈코하우스

댐키퍼
톤코하우스 지음, 유소명 옮김, 에릭 오 감수 / ㈜소미미디어 / 2019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5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 화제의 작품인 댐키퍼를 동화책으로 만났다.

애니메이션 작품을 동화책으로 만나니까 반갑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책표지에 혼자 외롭게 있는 그림을 보고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나도 모르게 아프면서 궁금해져서 읽기 시작했다. 동화책 주인공인 피그는 댐키퍼다. 처음엔 제목이 댐키퍼이어서 이게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지기다 했다. 책을 읽고 알았다. 댐 위에 있는 풍차에 혼자 살면서 어두움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댐키퍼이다. 풍차를 돌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흙투성이, 먼지투성이 된 상태로 학교로 가는데, 학교 친구들이 놀리기만 하고 혼자 외로이 지낸 피그에게 폭스라는 친구가 전학이 왔다. 폭스라는 친구를 통해 즐거움을 알게 된 피그, 집에 가는 길 오해가 생겨 풍차를 돌리는 것 까먹고 마을이 점점 어두움을 변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풍차를 돌리는 피그, 다시 어두움을 지나 밝아질 때 그림을 다시 보고 오해라는 사실을 알고 폭스에게 달려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뭉클했다.

누군가가 내가 하는 일을 인정해주고 알아준다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피그가 하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폭스라는 친구 있어서 다행이다. 댐키퍼 일도 중요하지만 외로움이 아닌 행복함과 즐거움을 지냈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고, 겉표지 그림 색감이 우울한 색감에 따라 피그의 감정과 이쁜 색감으로 잘 타나서 있어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는 어떤 느낌이 들을까 궁금해서 찾아봐야 되겠다.

자녀와 함께 읽으면 좋을 동화책인 <댐키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