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2 : 손대지 마시오!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2
마크 패리시 지음, 한아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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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기준은 다양합니다. 공부를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 반면 아이가 즐겁게 휴식을 취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는데 마티팬츠의 사건일지2가 그 책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말처럼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해서 끝까지 읽는데 단숨에 읽어버릴 뿐만 아니라 웃음으로 끝나고 엄마에게도 읽어보라고 하는 즐거운 책이 었어요.


줄거리만 읽어도 읽어도 웃기지요?
전 처음에 이 책속에서 00 인간이다 라는 부분에 아이와 함께 다양한 말을 넣어 봤답니다.
책에서는 늑대인간 이다로 유추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동생이란 한심하고 바보 같고 어린동생인지라서... 바보 인간이다 라고 해보기도 하고, 따님은 웃픈 인간이다 라고 대답하기도 했지요. 책을 다 읽고 나면 마티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늑대인간과 같은 행동이 큰 웃음을 주어서 즐겁다고 느끼게 되지만 중간중간에 이렇게 짤막하게 단어를 넣어서 생각해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손대지 말라고 하면 왠지 더 손을 대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의 엄마와 따님은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에 1권 없는데 1권 사야 겠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ㅎ 책 속에서 몰입해서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 정독을 한 따님은 책의 내용을 엄마한테 이야기 하고 싶어서 궁뎅이가 들썩들썩 거렸어요. 그러나 엄마는.. 따님을 말렸지요. 엄마도 읽을거니까 절대로 말하면 안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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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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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요즘 인문학이 유행인가 보다. 읽고 싶은 책에 인문학이란 단어가 함께 붙어서 나오는걸 보면 말이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생각을 안겨 주기에 서평을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왜 이책을 초등맘 추천도서 라고 했는지도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이의 어린시절을 보면 나는 누구보나 열혈 엄마에 가까웠다. 책을 사줬으며, 책을 읽도록 했고, 나름 자율을 보장하면서도 책임감을 가르쳐 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초등 5학년 아이는 나에게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절망이란 절망은 다 선물을 해주었다.

초등 4학년때 아이와의 싸움을 멈추기 위해서 학원을 줄이고 5학년이 되는 시점에 학원과 학습지를 모두 멈췄다. 그리고 학습 관련 포스팅도 모두 그만 뒀다.

내 아이 하나 제대로 컨트롤이 안되는데 포스팅을 쓰는 것이 무의미해 보였기 때문이다. 글에서 느껴지는 바로 그 감정이 정답이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읽으면서 책속에서 엄마가 책을 읽으면 아이도 많이 읽는다는 말에 사실 좀 짜증이 났다 나는 알아주는 독서광이며,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만큼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는 것을 알고 났더니 소름이 끼쳤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서 울고 오는 아이를 보면서 내면의 힘을 키워주지 못함에 슬퍼서 울었고, 어떻게하면 아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아니 아이가 스스로에게 상처받지 않는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끊임 었이 했기에 책의 표지에 있는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이라는 그 말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속 하루 한 문장이지만 아이에게 읽게 하고 쓰게 하는 것은 나름의 노력이 필요했다. 아이가 원하는 그 어떤 부분도 책속에는 없다는 아이의 생각 때문인지 아이는 책을 한 단락 읽을 동안에 인상을 확 쓰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한문장을 쓰기 위해서 나는 아이에게 한 챕터의 책을 읽어주고, 그 이후에 아이가 소리내서 읽게 했다. 사춘기가 온 녀석이라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아이에게 읽어보자고 노력해 보자고 이야기를 해보는 중이다.

책이 지금 아이와 내가 힘든 이 상황을 타게할 수 있도록 해결책이 되어 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좀 더 인생의 동반자인 독서를 꾸준하게 하는 교두보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책 속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상상의 나래를 폈으며 책을 읽으면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와 함께 프랑스 여행을 가려고 하면서 아이에게 물어 봤다. 너는 여행 중에 어디를 가고 싶니? 라고 아이는 나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엄마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는 뜻인지 아니면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이 없다는 뜻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프랑스 여행책자를 아이에게 주면서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하라고 했다. 어디를 가든지 아이가 원하는 곳을 가려고 말이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을 읽어 보고 나서야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 나는 지금의 초등 엄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고, 다른 아이 엄마들이 날 보기에 내가 좀 특이할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건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공부보다는 건강하고 스스로가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할 수 있는 아이를 원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엄마가 아이의 옆에 있을 수 없기에...

책을 공격하지 마라

책 카페를 통해서 한달에 100권 읽기 200권 읽기.. 독서의 좋은 점만 보고 아이에게 공격적으로 책을 읽게 한 결과는 아이가 책에서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나았다

내면의 독서를 하기를 바랬지만 아이는 어려워 했다.

스스로 책을 찾을 때까지는 지금은 거리를 두고 하루 한문장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문장 이라도 아이가 읽게 되는 그 순간까지는 기다려 주는 것이 내 몫이 아닐까 싶다.

                초등맘 추천도서 라고 이야기 한 이유는 넘치는 초등맘들의 경험담과 우리아이는 잘 해요 속에 과연 아이에게 의사결정의 권한을 주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기 위해서다

유치원 다닐때 착하고 말 잘듣던 우리 아이들은 왜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말을 안듣고 엇나갈까? 왜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읽어 버릴까? 개성을 존중하라는 우리 엄마아빠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개성존중 및 자아실현을 위한 것 보다는 공부라는 단어에 목숨을 걸기 때문이 아닐까?

초등맘 추천도서 라는 이유는 이런 초등맘들에게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엇나가는 이유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고, 그들은 독립된 자아를 가지고 커가기 위해서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픈 아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년 2월 아이와 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지에 가보고 싶은 곳이 한군데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여행기를 위한 포토프린트 구매

책속에 나온 이야기 중 하나에 공감하는 것은 나는 블로그를 위해서 사진을 찍고 일기를 기록하듯이 여행기를 기록하지만 아이는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포토프린터를 구매했다. 아이로 하여금 여행지의 사진을 출력해서 메모를 하고 노트에 짤막하게 한 줄 이라도 기록을 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엄마가 기록하는 여행기와 아이가 기록하는 여행기가 다를 것이니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아이도 나도 스스로를 위한 목표를 세우는 연습에서 이제는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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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린 - 상
최은경 지음 / 신영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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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이고 혈투적인 사랑. 그리고 순정남이지만 부드럽지 않고.. 까칠하지만 모질지 못한 여주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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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10점 만점의 7점

여주 : 절세미녀라기엔 미심적은..

남주 : 전체적으로 일편단심인데.. 왠지... 정이 안가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면.. 사실 알콩과 달콩같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최은경님의 이름에 비해 유달리 몰입하기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여주의 이복동생은 여주의 정혼자와 간통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죽습니다.

여주는 누명을 쓰구요. 여주에게 누명을 씌운 자는 여주의 정혼자..

여주의 정혼자는 황제도 함부로 못할 권력을 지닌 자로. 여주를 끈질기게 괴롭힙니다.

 

왜인지는 하권에서 밝혀 지는데요. 처음엔.. 꺄우뚱? 하고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여주의 동생을 사랑해서 여주가 죄인이라고 오해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하권을 보면..참.. 음..... 세상에 없는 캐릭터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남주는.. 제후이지만 제후의 핏줄은 아니여야 하는 사람으로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어리둥절 합니다.

머리가 좋고 비상하며, 추친력이 좋지요..


사실 그동안 알콩달콩을 보고.. 일편단심만 보다가..

초반의 이들의 사랑을 보면..전투적이고.. 혈투적이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이런 강력한 사랑은 보기엔 때론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권까지 계속 읽게 만드는 천린은 역시 작가의 힘이겟지요

전작에 비해 안타까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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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늑대 1
김신형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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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샀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권에서 하는 행동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2권을 가면서.. 이해가 가고.. 가슴이 뛰더군요. 오랫많에 좋은 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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