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10점 만점의 7점
여주 : 절세미녀라기엔 미심적은..
남주 : 전체적으로 일편단심인데.. 왠지... 정이 안가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면.. 사실 알콩과 달콩같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최은경님의 이름에 비해 유달리 몰입하기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여주의 이복동생은 여주의 정혼자와 간통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죽습니다.
여주는 누명을 쓰구요. 여주에게 누명을 씌운 자는 여주의 정혼자..
여주의 정혼자는 황제도 함부로 못할 권력을 지닌 자로. 여주를 끈질기게 괴롭힙니다.
왜인지는 하권에서 밝혀 지는데요. 처음엔.. 꺄우뚱? 하고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여주의 동생을 사랑해서 여주가 죄인이라고 오해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하권을 보면..참.. 음..... 세상에 없는 캐릭터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남주는.. 제후이지만 제후의 핏줄은 아니여야 하는 사람으로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어리둥절 합니다.
머리가 좋고 비상하며, 추친력이 좋지요..
사실 그동안 알콩달콩을 보고.. 일편단심만 보다가..
초반의 이들의 사랑을 보면..전투적이고.. 혈투적이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이런 강력한 사랑은 보기엔 때론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권까지 계속 읽게 만드는 천린은 역시 작가의 힘이겟지요
전작에 비해 안타까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