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Navie 211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전작 '어루만지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진주'라는 두 글자만 보고..책을 구매했다.. 그런데..읽고나보니 어루만지다에서 스쳐지나가듯 나왔던.. 커플이라는걸 알았다. 

이 작가는 왠지 예쁘고 달콤하지만은 않은것 같지만, 정말로 소중한걸 알아가게 하는듯 차분하면서도 예쁜글을 쓴다. 근데.. 전작에 비해서 이 글은 왠지 1%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ㅡㅡ; 물론 나만 그럴수도 있다. 

어루만지다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인지. 이 책에 거는 기대치가 너무 컷나 보다..그래서 이책을 읽을때 좀 아쉬웠다. 뭔가 부족한 느낌...마지막에 조금만 더 밝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서 별 4개를 줬다... 

물론 이책에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필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낮설게만 느껴지는 영시를 절묘하게 연결하여 놓았고, 글 사이사이에 묻어나는 그녀의 해박함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어루만지다에서 마지막이 땃땃했다면.. 이책은..마지막까지 너무 차분하다는 느낌을 버릴수 없기에 아쉽다는 것이다. 

인터넷 소설이 판치는 속에서 사실 책으로 이렇게 필력이 있는 소설을 만나는건 흔치 않기에 이 소설은 소중하다.. 그리고 소장하고 싶은 생각 70%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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