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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는 개꽃이 산다 1 ㅣ 궁에는 개꽃이 산다 1
윤태루 지음 / 신영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읽는 양에 비해서 추천하기 굉장히 싫어하고.. 귀찮아라 한다..그건 아주 간단한 이유에서이다. 난 읽는 즐거움을 즐기는 사람이지 추천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책을 그것도 이 오래된 책을 왜 추천하고픈걸까...
로멘스 소설 여주는 하나같이 착해 빠졌고, 아름다우며, 마음으로 정성으로 남주를 보필한다는 공식을 깨버린 이책.. 어찌해야 쓰까.. 작가님 책좀 더 내셔요...~
물론 여주는 이쁘다. 허너 성격은 개차반(?)이며, 머리는 좋지만 나쁘쪽으로만 쓰고, 남주를 사랑하나 표현하는 방식은 딱..초등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사랑은 애잔하고 눈물나며..가슴이 아프다.
그녀의 절절한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같이 아파했고, 그리고 이해할수 없는 그녀의 행동이 이해되는순간...이 책을 best5에 올렸다. 3권까지 이어지는 장편소설을 쓰면서 이렇게 감정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