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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 - 스토리가 있는 독후활동
다옴교육연구소 엮음 / 청출판 / 2010년 8월
평점 :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만으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항상 있었습니다.
아이가 말이 늦었고, 또 남보다 느리게 가는 아이라서 항상 걱정도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엄마가 올바른 방향으로 아이와 함께 하고 있냐는 것이었죠..
고민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후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책을 한권 읽어주것이 연계된 책을 뽑아서 보여주게 되더군요. 달팽이 책이라면 달팽이 창작책, 자연관찰 달행이, 관련 동화책 혹은 사전 이런식으로 하면서 달팽이 관련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만들거나 했습니다.
어쩐지 일차원적으로 생각되더군요. 제스스로 독후활동을 잘 한다기보다 아이의 흥미를 계속 유발하면서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에 만난 책이 " 스토리가 있는 독후활동" 책놀이 였습니다.
책 표지만을 보았을땐 그닥 특별한게 없어요...
안의 내용을 보면.. 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책은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이 책 안의 세부 내용은
책이 소개되어 있고,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할수 있는 활동 2~3가지가 나와있어요.
스토리 플레이, 스토리 아트, 그리고 책속의 숨어 있는 놀이 이렇게 나와 있지요.
처음엔 이 책을 다 사야하나 생각했지만, 집에 있는 비슷한 책을 이용해서 활용할 수도 있고,
실제 아이들이 활동했던 사진이 책 안에 들어있어서 참고하기 좋답니다.
재료도 주변에 문구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크게 돈이 들어간다던가 엄두가 나지 않거나 하지 않아요 4~5세 아이인 경우에는 그룹활동도 시작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 모아 놓고 같이 한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전 그럴 여력까지는 안되서 집에서 수줍게 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책의 주제에서 뿐만 아니라 나오는 주인공들을 활용한 독후활동이라는 건데요.
실제 토토빌에서 했던 부분들이 올라와 있어서 그런지 나름 신뢰도 가네요.
전 조금더 크면 토토빌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이사를 와서 이동네에는 토토빌이 없는게 아쉽네요.
저처럼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을 하고 싶은데 살짝 자신없던 엄마들..
방향을 잃고 헤매신 엄마들에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