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 10주년 기념판
존 라세터 감독, 톰 행크스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서야 봤다. 워낙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디즈니 DVD이다 보니, 그리고 워낙 초기작이다보니 자주 품절이 되다 보니... 이제서야 구입해서 봤다.
10주년 기념판이라 그런지 화질, 음질 아주 만족스럽다.
특히 각각의 장난감들의 특성을 살린 질감은 아주 훌륭했다. 바비 인형 같이 보이는 애는 빤질빤질 윤기가 흐르고, 조잡한 플라스틱 장난감 같은 것은 그 엉성함이 아주 잘 드러났다.
확실히, CG로 뭔가 새로운 걸 해 보고 싶다는 시도에 딱 맞는 이야기와 소재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너무도 스테레오타입의 주인공들, 그리고 인간들의 묘사는 조금 걸렸다. 그리고 장난감은 장난감일 뿐이라는 설정 역시 이해가 잘 안 됐다.
미치광이 소년은 <니모를 찾아서>의 치과 소년을 떠올리게 해서 좀 웃겼고, 미치광이 소년 집에 있는 변종 장난감들은 팀 버튼스러운 캐릭터들도 아주 맘에 들었다.
이 녀석들이 좀 더 활약을 했더라면 훨씬 더 색깔 있는 애니가 됐겠지만, 그러기에는 주 연령대가 애매해질 수 있으니 이해해 준다.
얼른 2도 봐야겠다.
근데 요즘 통 영화를 못 보고 있다. 왜 이렇게 주말이 부산스러운 걸까?
이번 주에도 제대로 영화 보면서 지내긴 힘들 거 같고...
뭐 운때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야지 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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