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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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 언젠가는 꼭 보리라 했으나 참 늦었다.
<퍼레이드>도 좀 보다가 말았는데
<악인> 역시 앞부분은 좀 의외로 심심했다.
다분히 세태소설 같은 느낌이었다.
무엇이 이 소설을 그렇게 칭찬하게 만드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1/3쯤 지나가면서
점차 나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과연 그 여자는 왜 그랬을까? 그게 잘못일까?
과연 저 남자는 왜 그랬을까? 무엇이 그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과연 저 여자는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앞으로 잘 살 수 있을까?
과연 그 남자는 어떻게 응징해야 하는가?
<악인>은 그저 묘사하고 묘사할 뿐이다.
그닥  새롭지 않은 캐릭터
신문이나 잡지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인물,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끈질기게 마음을 괴롭히고, 고민하고 질문하게 만든다.
누구의 잘못인가?
왜 이렇게 됐을까?
<악인>, 꽁꽁이도 꼭 한번 읽어 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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